한계에 부딪혀야 비로소 잠재된 힘이 터져나온다
매일 매 순간이 고비다.
새벽에 눈을 뜨는 것도
캄캄한 어둠을 떨쳐내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몇 년 동안 계속 반복했음에도
여전히 매 순간이 고비다.
무엇이든 진행이 되고 변화를 만들려면
일단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또다시 크게 내뱉으며 다짐한다.
움직이자. 지금 바로 움직이자.
움직여서 내 안에 쌓인 것들을
양파껍질을 벗겨내듯
하나하나 풀어내야지.
글을 써서 풀어내고
그림을 그려서 풀어내고
운동을 하면서 풀어내고
손을 움직이고 발을 움직여서
이 몸을 크게 한 번 움직여서
내 모든 것들을 털어내야지.
한계에 부딪혀야
잠재된 힘이 터져 나오듯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매일 테스트하고 기록해본다.
나는 어느 지점에 도달해야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지!
오늘도 나는 나를 기록하기 위해
캄캄한 어둠을 뚫고 움직여본다.
이 삶의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