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어 넘어 중반을 넘고 있는 나이에 그동안 나와의 만남과 그리고
이별 아닌 이별로 지나간 인연들이 있다. 시절인연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지모른채 우리는 그렇게 각자의 삶에서 또 다른 만남들을 통해 살아간다.
이따금 지나간 인연들을 떠올리며 나의 지금보다 젊은 어느 시절을 기억해 본다.
그때는 지금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일들에 열을 올리던 나의 '열정'같은 열정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다른 '열정'으로 살아간다.
이따금 나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열이 없어 내가 늙었나 아니면 우리의 관계가 거기까지인가?
하는 과거의 나와 다른 지금을 보게 된다.
분명한 것은 그때의 만남도 소중하고 지금의 만남도 소중하다.
다만 내가 그때보다는 성숙되어 농익어가 마음의 열매가 가득 차 있는 내가 되었다.
나는 그렇게 영글어가며 앞으로 올 또 다른 만남 속에서 살아가겠지...
그렇게 나는 영글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