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그만 싸우고 싶어요! 갈등 다스리는 방법 6

갈등에 성숙하게 대처하는 방법 6가지

by 하원

BGM : 다시 - 송유빈




갈등을 대처하는 데 미숙해서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했고, 극단적으로 관계를 끊어버리기도 했다.


이제는 성숙한 자세로 갈등을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할 때다.


내가 찾은 해답은 4가지다.




1. 균열과 갈등은 누구나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각 개인은 모두 저마다의 고유성을 갖는다.


따라서 각기 다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였는데, 나와 같기를 바라는 건, 모순된 욕망이다.


우린 다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균열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2. 나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믿기



둘 사이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나만 이 문제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는 게 아니다.

둘 다 같이 고통을 받고 있고, 우리가 균열이 생긴 건 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어한다는 걸 기억하자.


내가 힘든 거에 대해서 상대가 반응을 해주고 상대가 힘든 거에 대해서도 내가 반응을 하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할 때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는 믿음을 쌓아가자.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를 위해서, 우리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는 걸 믿자.


우리는 적이 아니다.


우리는 결국 같은 편에 서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3. 나를 드러내는 게 어렵지 않은 안정된 관계 만들기



내가 삶에서 갈등이나 위기, 자존감이 흔들리는 순간, 외부에서 상처받은 순간에 가까이 갈 수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뭔가 했을 때 반응이 오고, 정서적으로 참여해 주는 사람과 함께 하자.


내가 조금 실수하고 못할 때도, 나를 대할 때 감정 기복 없이 일관된 자세로 대하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안정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걸 연습하자.


안전하다 느껴지는 관계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다.


부끄럽지 않으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다.


덕분에 수용되는 경험이 쌓인다.


그를 통해 근원적인 수치심이 줄어들고, 자존감이 올라가고, 내면아이가 성장할 수 있게 된다.





4. 내가 진짜 못난 것처럼 느껴져도 다가가는 용기내기



"나 너한테 더 다가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나는 사실 너보다
이러 이런 게 좀 부족해 보이는데
그래도 괜찮을까?"


용기 내어 말해라.


그때 나랑 같은 방향의 사람은 누구고, 나를 아끼는 사람은 누군지가 명확해진다.


누군가는 나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나를 싫어한다.


이 진리를 기억하자.


숫자가 정말 한 명이 되더라도 그래도 나와 같은 사람들을 찾자.


진짜 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고 받아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하자.




5. 내 대인관계 패턴 알아두기



관계가 마무리되거나, 갈등이 생겼을 때, 보통은 ‘그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었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관계는 서로 같이 만들어 온 것이다.


관계는 나와 상대의 합이다.


내가 영향을 미친 것과 상대방이 준 영향은 무엇인지를 보지 않으면 계속 문제는 일어난다.


서로 무엇 때문에 대립했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자.


‘내가 왜 그 사람한테 끌렸을까?,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고,

헤어질 때 나는 어땠는가?,

나는 어떤 대인관계 패턴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떤 관계를 맺을 때 좀 더 편안한가?’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람이고 현재까지 이랬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성찰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자.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하자.


그래야 반복되는 어려움을 멈출 수 있고 좀 더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에조차 돌아갈 곳은 남겨 두자.


안전기지가 있으면서 조그만 거에서부터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경험들을 계속 쌓아나가자.


내가 지금까지 했던 패턴을 싹 지우고 포맷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좋은 경험들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방향을 바꾸어 가자.




6. 핵심 감정이 강렬하지 않도록 살피기



1) 모든 친밀한 관계 사이에는 핵심 감정이 일어난다.


결국 내가 나와 화해할 수 있을 때, 관계가 잘 풀린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기보단, 내 감정을 돌보는 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핵심 감정이 아예 자극받지 않을 수는 없다.


핵심 감정을 잘 다루는 것이 모든 관계의 비법이다.




2) 핵심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 - 생각 - 행동의 자동성 깨기


핵심 감정은 나를 0.1초 만에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대처하게 한다.


긍정적인 경험을 해도 부정적인 것만 계속 내가 수집해서 누적시키게 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타인과 나를 믿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지, 생각에 오류는 없는지 살피는 과정을 거치자.


비로소 자동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



3) 내가 취약해지는 핵심 감정 찾기


핵심 감정이 왜 생겨났는지, 어렸을 때의 경험을 살피자.

원인 모르게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왜 안 좋은지를 생각해 보자.

잠깐 텀을 두고, 잠시 멈춰서 내 감정을 다시 보자.

어떤 사람, 어떤 행동, 어떤 상황 때문인지를 떠올려 보자.

뭐가 지금 느끼는 감정의 트리거였는지 찾아보자. 그게 오늘일 수도 있고 어제일 수도 있고 1주일 전일 수도 있다.

자꾸 떠올리다 보면 내가 지금 힘든 거는 지금 상황 때문이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것 때문이란 걸 알 수 있다. 그것 때문에 느끼는 감정의 이름을 다시 붙여 보자.

그리고 이 감정을 처음 느낀 건지, 이전에도 느낀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나오면 성공인데 처음부터 쉽지는 않다. 그 감정과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면, 그 느낌이 나의 핵심적인 취약한 감정이다.

내가 취약해지면 ‘다시 또 몇 살 때 그때로 돌아가네?’, ‘늘 부모님이 하던, 그걸 내가 또 느끼네?’를 감지하고 빨리 정신 차리고 견디자.


그러다 보면, 자동적으로 일어난 핵심 감정을 알고 압도되지 않도록 하면 핵심 감정이 건드려졌을 때, 지금 기분 나쁜 상황과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압도될 필요까진 없다. 그냥 내가 그렇게 받아들인 걸 수도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근데도 내 느낌과 감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 느낌이 답이다.


핵심 감정이 내 근원을 흔들 정도로 부정적인 게 담겨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면,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내가 그런 감정을 느끼게끔 만든 대상한테 말할 수 있다.



4) 상대방은 뭐에 걸려서 나한테 이렇게 대한 것 같은지도 살피기


관계는 서로의 합이다.


갈등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핵심감정도 잘 알고 있어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해갈 수 있다.




5) 핵심 감정이 강렬하지 않고 덤덤한 안정 애착인 사람과 가깝게 지내기


둘 중 한 명이라도, 핵심 감정을 느끼기는 하고,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순간에 ‘얘가 싫어하네. 뭐 그러면 어떡하겠어. 내가 좀 맞춰주지 뭐.', ‘아유, 얘는 애정을 이렇게 표현하는구나.’라고 받아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


안정형 애착을 가진 사람을 주변에 두면 동화되면서 안정적으로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6) 핵심 감정을 알고 지내다가 핵심 감정이 건드려졌을 때, 감정을 전달하기


핵심 감정에 휘말리면, 이런 감정에 빠져들 수 있다.


‘얘 말하면 떠날 것 같은데,
나 얘 안 좋아하는 척해야겠다.
얘한테 마음이 없는 척해야겠다.
버려지기 전에
내가 먼저 버려야겠다.’


하지만 이렇게 상대방이 목소리가 안 좋아지거나, 내 마음에 걸리게 행동한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늘 무슨 일이 있어? 좀 힘들어 보이네.”라고 다가가서 그 사람의 얘기를 한번 들어 보려고 노력하자.


그럼

“나 사실은 버려질까 봐 되게 겁이 나. 근데 네가 자꾸 헤어지자고 하면, 난 자꾸 그런 상처를 받아.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서 안 그랬으면 좋겠다.”
“저는 힘들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면요.”
“말씀하신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렇게 친절하지 않게 말씀하시면 잘 못 알아들어요. 좀 더 상냥하고 친절한 말투로 말씀해 주세요.”


라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내 감정을 속이지는 않고 표현하되, 압도되지 않고 표현하자.


그래서 상대방이 자꾸 내 말을 들어주게 만들자.


그래야 무시당한 핵심 감정이 더 이상 키워지지 않는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