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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별 Oct 21. 2024

오오오오오

자랑

 사장니이임!


 저  회장 됐어요. 아슬아슬했지만 암튼 됐어요.

 저 티브이에 나올지 몰라요. 다이어트로 당분간 못 올 수도 있어요.

 3일 뒤에 엄마, 아빠, 할머니랑 제주도 가요.

 사장님 이거 드세요. 나트랑 다녀왔거든요.

 스페인 가려고 스페인 여행 책 읽고 있어요. 기대돼요.

 우리 딸이 취업했어요. 이제 서울로 간대요.

 손주가 미국에서 방학이라 놀러 왔거든. 우리 손주 잘 생겼지?

 셋째는 딸이랍니다. 성공했어요.

 저 사립 초등학교로 전학 갈 수도 있대요.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지금 학교보다는 멀대요.

 맞아요. 7kg 뺐어요. 몸이 가벼워요.

 일본 다녀왔는데 이게 맛있어요. 사장님 생각이 났어요.

 중학교 때보다 13cm나 컸어요. 하하. 감사합니다.

 저 고등학교 합격했어요. 기숙사 들어가요. 방학에 올게요.

 저 4년 장학금 받아요. 대학 가서도 과탑 할 거예요.

 우리 아들 사춘기가 좀 지난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금방 지나가요.

 깔창 사서 키 커 보이죠. 근데 이 깔창이 거의 30만 원예요. 평발 교정용인데 키높이까지 돼요.

 대청소 끝냈어요. 나를 위한 선물로 커피 사러 왔어요.

 어제 미루던 염색 하면서 커트도 했어요. 앞머리가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해요.

 매일 탄천 따라 걸어서 여기 오는 거야. 이 버블티 한잔 마시고 다시 걸어서 집에 가고.

 남편이 출장 가서 오늘 저녁은 배달시켜 먹으려고요. 뭐 먹을까요?

 우리 딸이 서울에 카페를 개업했거든. 빵도 굽는다는데 몰라, 잘하겠지?

 우리 아들이 동탄에 술집을 냈어. 너무 바빠. 새벽에 들어와서 아침에 또 나가.

 우리 OO이가 꿈이 생겼대. 영상 전공하겠다는데 대학에 간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이야. 게임도 안 한대.

 제 남자친구예요. 얘가 먼저 고백했어요. 수학이랑 사회 잘해요. 시험 잘 보면 자랑하러 올게요.

 9월에 입대해요. 여자친구가 기다린대요. 미안하고 고마워서 더 잘해줄 거예요.

 수능 끝나고 쌍꺼풀 수술해서 못 왔어요. 아 진짜요? 감사합니다.

 어제 고백받았어요. 근데 제 스타일이 아니라 고민돼요.

 엄마가 새 옷 사줬어요. 학교에서 에버랜드 가는 날 입을 건데 그날 비 오면 안 되거든요.

 추석 때 용돈 많이 받았어요. 다 공부 잘하냐고 물으셔서 좀.

 저 드디어 이모가 됐어요. 조카가 생기다니. 사진 보여 드릴게요.

 우리 강아지 돌 사진 찍었어요. 낯 가리는 편이라 집으로 작가님이 오셨어요.

 가게가 나갔어요. 이제 멀어져서 자주 못 오겠어요.

 아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이만큼 번 것 같지 않은데.

 인스타로 협찬 제의 들어왔어요. 들어보고 제 이미지랑 안 맞으면 안 하려고요.

 OO(키우시던 고양이)가 OO(새로 입양하신 고양이) 이를 예뻐해요. 데려오기 전에 걱정했는데 다행예요.

 입사하고 어찌어찌 일 년이 되었네요. 잘하고 있는 걸까요?

 본사로 발령받았어요. 방을 구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친구한테 이제 미련 없어졌어요. 마주쳐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요.

 성적이 조금 올랐어요. 아주 조금인데요. 다음에 더 올리죠 뭐.

 모의고사 수학 주관식을 다 찍었는데 하나 맞았어요. 진짜 아무 숫자나 썼는데 대박이죠.

 우리 아빠 퇴원하셨어요. 사실 마음의 준비도 살짝 했는데 좋아지셨어요. 정말.

 나 반짝거리는 신발 샀다요. 이거 봐. 걸으면 불이 나오지.

 엄마가 드디어 집이 팔렸대요. 우리도 이사 간대요. 제 침대도 사기로 했어요.

 오늘은 내가 할 수 있어(키오스크 주문). 천천히 눌러볼게. 발전했어? 사람이 발전해야지.

 아줌마, 저 포켓몬 빵에서 뮤츠 나왔거든요. 여기요.

 바디프로필 찍어서 이제 말차 스무디 먹을 수 있어요. 이날만 기다렸어요.

 예쁘죠! 컬러 렌즈 색깔을 잘못 샀는데 친구들이 이게 더 잘 어울린대요.

 귀 뚫었어요. 아플까 봐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안 아팠어요. 귀걸이도 하나 더 살 거예요.

 아르바이트 구했어요. 바로 옆인데, 고기 먹으러 오세요.

 저 기억하세요? 공부하던 시험 합격해서 일하고 있어요.

 OO(한 남자 친구를 동시에 좋아하는 바람에 멀어진 절친)이와 어제 엉엉 울면서 풀었어요. 이제 편해요.

 저 오늘 마지막 출근입니다. 퇴사합니다. 번창하세요.

 첫 주문(쇼핑몰을 오픈하시고)이 들어왔어요. 너무 신기해요.

 시험 끝나서 한강에 가요. 돗자리 빌려서 치킨 시켜 먹을 거예요.


 (이건 자랑은 아니신 것 같지만) 어제 사장님이 꿈에 나왔어요!


 오오오오. 와아아아. 오와. 이응이응 가득 태운 축하 전하다 보면,


 자기야 탁구 동호회에서 전승했습니다! (드넓은 이마는 반짝이고 마음도 여전히 번쩍이는 존재, 남편)

 엄마 대박! 나 국어 학원 숙제 500문제였는데 다 풀었어! 초코 버블티 하나만! (초코면 서운함도 피곤함도 사춘기도 잊는 존재, 딸)

 엄마 나 수학 끝났어~! (등하교, 등하원 이상은 바라지도 않지. 학원 무탈히 다녀온 것만으로도 자랑거리인 존재, 아들)!


 오오오오오 모두모두 참 잘했어요. 많이 축하해요. 더 잘될 거예요. 귀여우면 이겨요. 다 됩니다. 응 그럼요 무조건 됩니다.


맛있어서 생각났다며 살짝 올려두신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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