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늘빛 Oct 09. 2024

목소리의 크기

힘이 없는 걸까

휴일 짧은 통화에서 아들의 목소리에 힘이 없는 것 같아서 끊고 나서 괜스레 다시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문자를 보냈다.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일교차가 심해져서 더 걱정이 된다.


괜찮다고 하는 것이 진짜 괜찮은 건지 아닌지..


내가 걱정할까 봐서 괜찮다고 하는 건 아닌지 마음이 짠하다.


기숙사 보낼 때도 일주일에 한 번씩 보는데도 잘 자는지 잘 지내는지 걱정을 했었는데 군대를 보내니 그때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 같다.



이전 16화 초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