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언제까지 나는 내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이리 힘겨운 날들을 살아내야 하는 것일까?
나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를 먹여 살리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만 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절망스럽다.
밥과 나의 노동의 너무도 친밀하고 노골적인 관계가 나를 민망하게 한다.
그저 견디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바다, 하늘, 바람, 숲, 별, 라떼, 여행, 사람, 윤동주 그리고 이야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