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반드시 글을 써야 하는 이유 하단 링크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어른이란 누구보다 자신을 위로 할 줄 아는 사람이다
2. 매일 다른 영역에서 스카우트를 받는 사람의 말
3. 쉽게 자신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사람에게 가라
4.자유롭게 의견을 남겨 주세요
5. 부모라면 반드시 글을 써야 하는 23가지 이유
6.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들과 엄마의 낭송 (18분 10초)
꿈이라는 건 빠르게 이루어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날에 계속되는 인문의 길이며 가는 길 속에 피어나는 영원의 동반자였다. 살아 있어도 살지 않는 삶과 죽어서도 남길 자신의 말이 있는 삶의 가치는 분명 다른 거니까. 전화로 들으면 좋으련만 오늘은 병원 채혈검사 결과를 듣고자 출근 후 엄마와 함께 다시 다녀오기로 했다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사람과 삶이 연결되는 날들 가끔은 혼란한 사람들의 말과 마음이 다시 오고 가기를 반복하니까.
타고난 인간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살고 싶지 않다면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기에 인간은 좋은 글과 책을 보며 오늘을 새롭게 시작하고 정리하고 질문하는 ‘시작’이라는 버튼을 작동하며 살면 된다. 아이와 함께 매일 글쓰기를 하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왜 글을 쓰며 살아야 하는지 글을 쓰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를 이해시킬 수 있는 말을 꺼내 본다면 그 길의 시작과 끝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지금 보이는 것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과 친해지는 시작이 바로 좋은 책을 받아 쓰는 필사를 경험하는 일이다. 30 일을 66일을 100 일을 그 이상의 날을 하루 같이 보내며 내가 발견하는 하나의 가치를 내게 줄 수 있는 기적은 그렇게 나와 아이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
내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과정을 부모에게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그 누구에게 배우고 수정하며 살 것인가 나는 그런 판에 박는 듯 흔한 일상의 교육이 아이들의 글쓰기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가 해결하지 못한 일은 대부분 가족과 가정에서 일어나고 질문해야 할 지극히 사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1. 아이가 글 쓰는 삶의 길을 걷게 하려면 먼저 부모가
책 읽고 쓰는 삶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2. 세상에 많은 책을 다 읽히려 하지 말고
단 한 권의 책을 오래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는 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가 그와 하나인 경건한 삶을 살라.
3.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겠다는 건 사람이 사람이 돈을 거래하며 유혹하는 얕은 생각이다. 돈과 멀어지고 일상에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려 하는지를 깊게 고민하며 사는 사람이 분명 무언가를 찾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책과 글을 보며 ‘필사’ 하고 ‘낭송’ 하며 자신의 글쓰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답이 보이지 않거나 책을 많이 읽어도 큰 변화가 없을 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처럼 순수했던 나의 간절함과 잘 살고 싶은 내면의 의지를 찾겠다는 나의 수줍게 떨리는 고백을 다시 볼 수 있을 테니까. 굳이 멀리 떠나게 하지 말고 집안에서 지성 하나로 아이와 부모의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는 아름다운 우리만의 문화를 흡수하도록 애써 노력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2024.1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김종원 작가님 신간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