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음 우체국

김종원, 조승우 작가님 1월 22일 월요일 인문학 강의 안내

by 김주영 작가

아들이 입학할 고등학교 예비 소집일에 등교했는데 단 3분 만에 유인물 2장 만을 받고 끝났다고 한다. 친구들과 점심시간을 갖고 동네에서 가끔 가는 사우나 목욕탕까지 가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했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 책상에 앉아 줄자를 들고 무언가에 몰입해 있더니만 이렇게 1시간 넘게 하루의 계획을 스스로 빼곡하게 세우고 있었구나. 마음 우체국에서 나누는 아이와의 교환일기와 포스트잇 플래너 외에 따로 만든 흔적이 너무나 기특하고 소중해 사진에 담아 본다.

매일 자녀와 엄마 부모의 실천의 일상이 계속되는 마음 우체국에서 2월의 실천 주제가 언어인 만큼 언어라고 해서 곧 그것이 부모의 삶이자 말이 되고 곧 그것이 내 아이에게로 가서 일용할 지적 양식의 실천과 습관으로 뿌리내리죠. 언제나 두 분의 풍경 같은 아늑함에 곧 실천의 힘과 가장 좋은 삶의 태도로 이어갑니다.


하라고 말하지 않았어도 아들이 만든 플래너 속에 늘 삶의 지혜와 답이 존재하는 것 같아 다시 기적을 봅니다. 오늘의 낭송에서 글을 담겠지만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아침 반가운 블로그 글과 함께 다가오는 1월 22일 오전 10시 지성 김종원 작가님과 스몰빅 클래스 조승우 작가님이 진행하시는 인문학 방송을 사수하시고 큰 도움 되시길 소망합니다^^

https://m.blog.naver.com/yytommy/223328121820

2024.1

keyword
화, 금 연재
이전 06화마음 우체국 ‘명예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