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V9EDSesAAA?si=2YLwCBMnfFvM74ZE
김종원 작가님 오늘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너는 다 좋은데 이게 문제야”라는 말에 속지 말라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법
3.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기 지혜롭게 말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15가지 말
4.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자녀의 낭독
(10분 7초)
지어놓은 한 달 분 약이 벌써 일주일을 넘길 수 있을지
싶다. 이번에는 꼭 공복으로 해야 하는 채혈검사가 있기도 한데 약이 다 되기 전 미리 피검사를 하고 약을 다시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오늘 약을 챙기다 보니 벌써 한 달이 이리도 빠르게 흘러가있네.
떡갈비가 유명한 동네에 살고 있으나 떡갈비 식당을 가족들과 자주 올 일이 없다. 그래서 그 누가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묻는다고 해도 내가 소개해 줄 맛집을 잘 모르긴 했는데 이제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1970년대 중반부터 생긴 이 곳의 거리에 송정리향토 떡갈이 전문 식당 이 즐비한데요. 그 중 ‘형제 송정 떡갈비’ 식당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식당이 밀집해 있는 주변에는 송정, 새송정, 화정 등 송정이란 단어가 상호명에 다들 붙어 있어 그 집이 그 집 같아 골라가기가 애매할 것이다. 기존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부와 식당 주변이 쾌적하기도 하고가장 비싼 떡갈비 정식이 만 팔 천 원인데 꼭 떡갈비를먹지 않고 생고기나 익힌 비빔밥만 시켰는데도 이 집의 떡갈비 맛이 어떨지 눈으로 따라가며 식탁을 보는 것만으로 맛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붉게 한 번 비벼져 나오는 밥위에 익힌 고기나 생고기에 새싹 순과 야채에 달걀 지단 고명이 채썰어 나오는 비빔밥 한 그릇이 팔천 원이다. 비빔밥이 담긴 그릇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그릇에 맑은 뼈와 국물이 나와주다니 떡갈비를 먹는 메뉴 상에는 공기 대접크기에 국물이 나가고 그냥 비빔밥 손남에겐 진짜 넉넉한 국물을 선보이다니 뼈에도 이미 기름기가 많이 빠진 살코기가 먹을 만큼 잘 붙어 있어 마음이 풍성해진다. 그래 꼭 떡갈비가 아니라도 비빔밥에도 정성으로 손님을 맞이 하는 구나. 곁들여진 구성인 6가지 밑반찬 모두가 직접 이곳에서 만든 김치와 반찬 들이라서 비빔밥에 나오는 반찬까지도 믿고 먹는 맛을 즐기면 된다.
요즘 한식당 메뉴 한 그릇에 팔천원의 가격이 있다는 것과 실속있는 식단을 가까이에서 찾게 된 것 같아 다시 가고 싶어지는 식당이 사는 주변에 있는 것도 큰 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온다.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든 어떻게 살아가든 항상 내 방식을 추구하는 기본과 질서를 지키려는 주인의 마음이 있는 건 분명 다르다. 그걸보고 접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숨어있느나 진실을 느끼게 될 것이며 기회를 만들어 진짜인 그곳의 맛이 그리워 다시 찾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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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