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Oct 15. 2020

에필로그

우리들의 인문학

예전에는 인문학에 대해서 고상한 분들이 책을 옆에 끼고 산책하며 알아듣지 못하는 수준 높은 고전을 이야기하는 대중이 아닌 소수의 문학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찾아 헤매던 알 수 없는 힘이 바로 인문학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중년의 삶을 살아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 속에서 자신이 지켜야 하는 기본과 사랑하려는 힘이 바로 인문이며 사색에서 찾을 수 있는 일상의 철학이다.


하루일을 마치고 가족들이 어딘가로 이동을 한다.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동네 큰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손에는 모두가 지성 김 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시리즈 저서를 들고 있다.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 바로 모두가 인문학 수업을 받기 위해서 모이는 시간이다. 김 종원 작가님의 책을 사기 위해 서점 앞에서 밤을 새우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어떤 이는’ 3일’을 기다려서 겨우 책을 구입했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나는 인문학 수업을 실천하고 글을 전하는 작가가 되었다.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김 종원 작가님의 책이 선정되어 인문학과 사색 수업이 개설되고 주요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시대와 문화가 변해가고 아이들이 힘들어한다. 차원 높은 국어 그리고 알지 못하는 수학 문제들로 사춘기를 만들어 내며 아이들을 괴롭게 하고 바깥을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하는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부모의 마음이 무겁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방법은 그것에서 벗어나려 는 일상의 ‘눈’을 뜨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인문과 사색의 습관을 준비해야만 지성과 지혜를 발견하며 어른과 아이의 미래를 더욱 성장시키고 행복한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다.


‘2020’ 올해 태어난 아이들을 ‘코로나 베이비’ 세대라 부르며 처음에는 마스크를 벗던 아이들이 어느새 익숙해진다. 외출하고 싶을 때면 제일 먼저 마스크부터 챙기고 외출하자는 신호를 보내는 귀엽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주부들은 우울해하고, 중년의 남자들도 내 인생이 어디로 갔나 서글퍼하고 청년들과 어른들도 무기력한 일상의 온도를 체감한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어쩔 수 없지만 내가 변화하면 다른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문학이며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고 사랑할 시간을 주는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살아가야 하는 세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방황하던 시간이 잴 수 없이 길었고 학교 공부에 전념을 하지 못해 늘 나를 믿어주고 아껴주신 부모님께 씻지 못할 무거운 죄를 짓는 듯 가족과 나 자신에게도 어두운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삶을 살았다. 세월이 흐르고 구름처럼 이 마음 다 전하지 못한 아버지께 내가 드릴 수 있는 하나가 있어 눈물을 닦고 하늘을 바라본다. 나는 김 종원 작가님의 인문학 수업을 온라인과 책으로 공부하며 브런치 카페라는 고마운 공간에서 꿈을 전하는 중이며 지금은 치유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글을 쓰고 전하는 작가가 되었다. 내 마음속에는 호환마마도 물리치는 빛나는 김종원의 인문학 배지가 가슴깊이 달려있다. 아이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주변을 밝히는 순수하게 값진 일상의 마음을 선물하는 보석같은 삶을 중심에 놓았다.

나의 상상이지만, 인문학의 바람과 함께 점점 세상이 물들어 가고 자신이 꿈꾸는 세상, 내가 다시 사는 그 세상, 실천하는 인문학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인 낙원이 될 것이다. 괴테의 집 성문 앞 보리수나무 그늘처럼 책을 읽고 생각하고 필사를 실천하는 삶이 당신의 희망이며 그대가 믿는 미래임을 기억하라. 우리의 나날들이 보다 나은 품격으로 당신이 써 내려가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더욱 풍성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는 분명 행복한 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020.10. 작가 김 주영

이전 20화 멈추지 않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