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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큐레이터 에드가 Dec 29. 2022

숏츠 중독으로 인한 문해력 실종

독서를 못 하는 이유

"아 책 좀 읽어야 하는데"

"읽으면 되잖아"

"그게 쉽지않아"

"왜 쉽지 않아? 그냥 읽어"

"시간도 없고, 손에 도무지 잡히지가 않아"

"스마트 폰은 손에 달고 살잖아. 숏츠 중독아....."


p는 항상 책좀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만 한다. 왜냐고 물으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p에 말에 따르면 이렇다.  퇴근하고 집에와 책을 집을라고 하면 발이라도 달린 듯  책은 멀리 도망단고 했다. 뜀박질을 통해 숨을 헐떡이며 겨우 붙잡아도, 펼치면 내용이 이해가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끙끙거리며 씨름을하면, 그 뒤로 기억이 사라진다고 한다. 수면제가 따로없다고 했다. 그날은 그렇게 꿀잠을 잘 수 있다고.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책을 과업이라고 생각하면 지루하게 느껴진다. 원래 그렇지 않던가. 공부해라, 공부해라 누가 옆에서 계속 이야기하다보면, 왜인지 더 하기 싫어진다. 책 또한 그렇다. 읽어야 한다 읽어야 한다. 내게 계속 읽어야 한다고 할수록 책은 멀어져만 간다. 강형욱이 그랬다. 강조되고 반복되는 말은 강아지를 두렵게해요. 사람도 마찬가지인 듯. 또 하나더 있다.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아서이다. 요즘은 대부분에 지식을 영상을 통해서 전달받는다. 그렇다보니,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기능이 점차 퇴화하고 있다. 한 마디로 문해력이 퇴회. 또 하나는 체력 부족이다. 하루종일 일해서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읽기도 싫고, 익숙하지도 않은 책을 읽으라고?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뭘까?  사람들은  읽기가 중요하다고 하는걸까?  읽기에 익숙해지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있다. 1시간에 다큐를 책으로 만들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양이 얼마되지 않아 놀랄  있다. ! 누가 그런말을 했다. 책과 영상에 차이를. 영상은 술을마시고도   있지만. 책은 어렵다고.  만큼 책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고도의 집중력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향상된다. 그렇다보니 영상에서는 접할  없는 깊은 내용을 발견하고는 한다.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나열하면 끝도없다. 어떻게든 잃어버린 집중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우리의 잃어버린 집중력은 이제  영상보기도 버거워한다. 이제 숏폼의 시대. 짧고 자극적인 영상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이렇게 넋 놓는 시간이 길어지다가는 먼 미래에는 1초 짜리 영상도 보기 버거워질지도...... 그러니, 책은 반드시 읽어야한다.


“p야 읽어보려고 한것만해도 대단한거야. 읽다 자더라도 또 시도해보자. 언젠가 책이 읽히는 날이 올꺼야 .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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