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보고
맨날 이야기해도
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넘쳐나는 우리.
일어나자마자 뭉그적뭉그적 나와서,
잠 좀 깨야겠다는 핑계로 소파에 걸터앉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하면서,
보는 건지 마는 건지, 뭐 어쨌든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 매일매일 수다는 끝이 없다.
“엄마, 언제 자려고?”
“곧 자야지!”
“근데 엄마.”
“왜?”
“내가 얘기했던 그 책 말이야. 읽어 봤는데.”
“오, 그래? 어때?”
“어? 왜 밖이 환해지지? 야, 큰일났다. 얼른 자자.”
“으악, 그러네. 빨리 자자! 엄마, 잘 자!”
"그래그래, 자세한 이야기는 일어나서 하자!"
“응? 응! 엄마 잘 자~”
?????
글ㅣ이베뜨
일러스트ㅣ이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