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4! 3! 2! 1!
새해가 되었다.
올해도 사랑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똥강아지 미뇽이와 새해를 맞이했다.
"Bonne année~
우리 미뇽이 생일 축하해~"
무거운 어깨에 올라와 있던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한순간에 따뜻한 빛이 되어 나를 감싸는 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
이 웃음소리.
미뇽이를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따뜻한 눈빛들.
무사히 6살이 되어 주어 고맙기만 한
우리 똥개를 안았을 때의
간지러운 포근함, 기분 좋은 이 냄새.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정신없이 찍어 대는 내 마음 속 카메라.
하나하나 소중히 담아 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들.
그저 행복하고,
그저 감사하다.
나는 알고 있다.
올해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러나 나는 또한 알고 있다.
지금, 여기의 따스함이
나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줄 것이라는 것을.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나의 똥개, 미뇽이!
글ㅣ이베뜨
일러스트ㅣ이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