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움직임 여행 복기하기.5

“캄빌리지 선셋 요가 + 사운드 힐링”

by 움직임 여행자

치앙마이 움직임 여행 복기하기.5


캄빌리지 선셋 요가 + 사운드 힐링

치앙마이에 온다면 꼭 한 번은 들어보라고 하던 수업이었다. 선천적으로 남들이 하라고 하는 것에 늘 반대를 가려는 기질 때문에, 치앙마이에 온 지 9개월 만에 수업을 들었다. 하하.


아마도 꼭 들어보라고 얘기해 주셨던 명지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마지막까지도 안 듣지 않았을까?


무튼, 듣고 와 보니 한 번쯤은 꼭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하늘이 맑을 때도 좋았겠지만, 반대로 비가 내릴 때 들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빗소리를 들으며 하는 요가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최대 20명 정도 수업을 듣는데, 재밌게도 내가 수업을 들었을 때는 모두 한국 분들이었다. 내가 조용히 둘러보았을 때는 그랬다. 여행자분들이 오는 곳에는 운동의 강도보다 쉼과 여유가 있다. 그리고 순간순간의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선생님은 약간의 챌린지도 이끌어 주시며, 여유롭게 난이도를 조절해 주시며 수업을 진행해 주셨다. 이 점이 나에게 참 인상적이었다.


움직임을 끝낸 뒤에는 잠시 물을 마시고, 싱잉볼로 진행해 주시는 사운드 힐링이 이어졌다. 하늘을 보며 바닥에 눕고 눈을 감았다. 따뜻한 해, 선선한 바람, 귀여운 새소리들이 느껴졌다. 싱잉볼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잠이 들었다. 역시 이때 가장 몸과 마음이 잘 이완되는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나선 선생님이 한 분 한 분, 선셋 요가답게 사진을 찍어주신다. 남은 추억이 곧 사진이기에, 천천히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한 번쯤 또 오고 싶은 곳이다. 그때는 핸드스탠드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무튼, 좋은 수업을 듣게 해주신 명지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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