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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적인교육 Mar 01. 2024

술 한잔 넘어가는 날에

'시인을 꿈꿨던 어느 대학생이 쓴' 술에 관한 시

걸죽한 목넘김에

텅빈 머릿속은 환상으로 가득차고

눈앞에 흐릿한 환영은 나를 사로잡는다.

멀건 피를 토하는 세상이여

나에게서 떨어져다오.

오들도 기우는 잔에 내 시름을

담는다.




술김에 휘갈겨 쓴 시.

2006년 당시에 어떤 기분으로 썼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느 대학생이 그렇듯, 

걱정이 있고 시름이 있었던 

그때 그시절.



2023년 12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시인이 되고 싶은 대학생이 쓴' 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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