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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 박용운 Apr 28. 2023

서서히 축나는 희망

채움보다 비움의


있음과 없음이 아리송한 시간에 휘둘리고

시작도 끝도 없는 아리송한 인생에 휘둘려

나인지 아닌지도 모를 혼재된 자아가 측은해서

채움보다 비움의 말귀를 이제야 이해하려 하네      

뼈마디마디는 틀린 박자로 삐걱거리고

절망은 희망의 총량을 서서히 축내고 있는 여기

마음은 봄이라 혈관부터 부풀어 고운 추억 헤는데

차디찬 바람 아직은 겨울이니 가슴을 지키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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