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5 고3 엄마일기(3)_쉼이 필요한 고3 엄빠

고3 엄빠도 쉼이 필요하다

by 새나

연휴다.

하지만 아이들은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집에 같이 있다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도움 줄 수가 없다. 공부하다가 자고 있으면 비타민 챙겨주고 방울토마토 챙겨주고 아이스커피를 타 준다. 아이가 힘을 낼 수 있게 응원 한 스푼을 먹여준다. 그것만으로도 아이에겐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연휴엔 아이들을 집에 두고 엄빠는 1박 2일 쉼을 택했다. 가끔은 아이들을 두고 엄빠도 쉬고 올 필요가 있다.

열심히 공부하다가 잠깐 휴대폰을 보고 잠깐 잠이 든 아이를 보면 갑자기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자게 둘지 깨울지 순간 고민에 빠진다. 그냥 두자니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거 같고 깨우자니 아이가 안쓰럽다.

늘 양가감정에 시달리다 보니 마음이 힘들다. 고3 생활을 하는 아이가 제일 힘들겠지만 고생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 마음도 무척 힘들다. 내가 대신해줄 수 없는 아이의 고3 생활을 가만히 지켜보는 부모도 무척 힘들다.

그래서 이번 연휴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쉬고 공부하고 엄빠는 엄빠대로 쉬기로 했다.


쉬고 새로운 힘을 얻고 연휴 후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기로 했다. 아이도 아이대로 애쓰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아이가 잠깐 자거나 휴대폰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가뭄에 시달리는 논밭에 오늘내일 뿌려질 단비처럼 엄빠도 오늘내일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각자 쉬면서 다시금 서로를 안아줄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바란다. 그렇게 될 것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바라보고 격려할 힘이 생길 것이다.


사랑하는 아그들아~^^

내일 만나자.


#고3엄마 #일기 #엄빠휴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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