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시런이 쓰는 법
에드시런의 흑역사
Ed Sheeran 좋아하시나요?
저는 에드시런 전곡을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특유의 그루브와 꿀렁이는 리듬감 이 좋아 질리지 않고 꾸준히 듣는 최애 리스트 중 하나예요.
에드시런은 1991.2.17, 영국에서 태어나 2011년에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아마 "Shape of You"라는 노래는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2017년 "Divide"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데, 영국에서 672,000장이라는 판매량으로 역대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해요. 실제로 이곡 뿐 아니라 앨범의 곡들 다 참 좋아요..
당시 영국 주간차트 20위 안에 앨범 수록곡 16곡이 올라갔다고 하네요.
빌보드 역시 322,200장이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수록곡을 차트인 시킵니다.
영국의 시골 출신인 에드시런은 유년시절 빨간 더벅머리와 또래에 비해 작은 키의 소유자였다고 해요.
어린 시절 얼굴 치료 중 마취제를 넣지 않은 의사의 의료사고로 말을 더듬게 되었고, 더듬거리는 말투와
큰 안경을 쓰고 지독한 따돌림을 받아 지옥 같은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 아들이 꿈을 쫓도록 학교가 아닌 더 큰 세상으로 나가게 도와준 것은 아버지였어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아마 그 끼가 잠재되어 있었겠죠? 아버지는 9살에 에미넴 앨범을 사주셨고 음악을 사랑하던 소년은 무한대로 그 음악을 따라 하면서 말 더듬는 습관을 고쳐나갔다고 해요.
자퇴 후 맨 몸에 기타만 하나 들고 버스킹을 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어요.
몇 년 동안 제대로 머무를 집도 없이 노숙하며, 3년 가까이 년 300회의 버스킹 공연을 했고
런던에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해 미국으로 떠나 클럽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에드시런을 알아본 foxx는 에드시런에게 지원을 하게 되고 그렇게 에드시런의 음악인생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또 알 수 있죠 '무수한 노력'과 '귀인'의 만남.
천재인 줄만 알았던 그의 재능도 엄청난 힘든 시기를 겪어낸 것이었죠.
오래된 집에 수도꼭지를 틀면 10분간 더러운 물이 나오죠 그러다가 깨끗한 물이 나와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초반에는 계속 안 좋은 곡만 써졌는데 계속 쓰다 보니 나중엔 좋은 곡이 나오더라고요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쓰는 곡이 별로더라도 그걸 꼭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좋은 걸 확실히 배출해야 비로소 맑은 물이 흐르거든요 그러니 계속 쓰세요 당신이 쓸 최고의 곡은 지금으로부터 5년 뒤에 나올 것입니다.
오랜 고민과 고생 끝에 나온 곡을 모아 정규앨범을 만들고, 지독하게 좋지 않은 가사를 써내며 지금의 곡들로 탄생했던 것이었어요. 제가 또 좋아하는 가수 헨리가 자주 하는 루프스타일 음악 (악기나 보이스를 하나씩 쌓아가며 1인 가수의 한계를 극복하는) 노래도 에드시런이 시초인 듯해요 :)
순수하고 진심을 담은 노래는 히트곡이 된다는 진심을 담은 에드시런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아래는 에드시런이 루프 연주로 부르는 "Shpe of You"를 첨부할게요 :)
참고로 에드시런 유튜브도 운영 중이라 많은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연재 브런치 북은 다음주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