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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연 Jan 28. 2024

영국 유학으로 얻은 것

어느덧 석사 생활도 1/3이 지났다. 영국 음대에서 얻은 점에 이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4개월 동안 얻은 점을 정리해보려 한다.



1. 영국 발음

영국인 베프 덕분이다. 이 친구랑 얘기할 때면 영국인이 된 기분이다. 다만 아직은 그러다 미국인 친구와 통화하면 다시 미국 발음으로 돌아간다.



2. 캠퍼스 생활 경험  

그동안 캠퍼스 생활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채워졌다.  나도 나이가 든 뒤, 20대 학교 생활을 추억한다면 이 캠퍼스를 떠올릴 것 같다.



3. 다양한 사람들과 넓은 시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기대했고 이를 충분히 느끼고 있다.



4. 나에 대한 믿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자세가 더욱 생겼다. 그런 장애물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믿음이 쌓여가는 중이다. 예를 들면, 처음 영국에 와서 먹을 걸 찾아 적응하는 과정, 옆집 트러블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는 과정, 리사이틀 준비하는 과정, 무사히 1학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수행 능력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높아졌다.



5. 또래 집단 경험

한국에서 또래 친구가 많지 않았다. 비록 엄마랑 할머니와 친구처럼 가까이 지낸다 하지만, 또래로부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학교 이벤트에 다양하게 참여했다. 학교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케이팝 나잇, 동아리 페어, 오늘 다녀온 한국 영화 무료상영회 등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며 얻는 에너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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