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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Oct 19. 2024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대성 :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리스크란 무엇인가?

리스크를 폭탄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이 리스크라는 폭탄은 모든 것에 그림자처럼 따라 붙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추상적인 생각과 선택에도 리스크는 그림자처럼 따라 붙는다는 점이죠.


리스크가 폭발하면 그것이 추상적인 것이라고 해도, 우리의 일상에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상황들, 환경들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이 리스크는 우리의 목숨이나 육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가하지는 못 합니다. 다만 변화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무언가가 우리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줄 수는 있겠지만요. 그 또한 변화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겠죠.


리스크는 폭탄일 뿐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모든 선택에는 떨어트릴 수 없는 그림자처럼 들러붙는 게 리스크라는 폭탄입니다." 이 말을 강조했는데 왜 강조했을까요? 그것은 여러분들이나 우리가 사회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에도 리스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의 변화가 곧 리스크입니다. 좋은 변화? 나쁜 변화? 그냥 다 리스크가 실현되어 다가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세상은 상대성이고, 인생사 세옹지마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변화량Δ이 -가 예상되면 리스크라고 말할 뿐입니다. +는 왜 리스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할까요? ㅎㅎ



위험, 리스크! : 무엇에 대한 위험일까?

리스크를 나눠보자면 크게 물리적, 정신적, 경졔적 위험이 있습니다. 물리적 위험에는 병이나 사고, 폭력, 전쟁 등이 있겠네요. 둘째로 정신적 위험이 있습니다. 위기 의식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아 생존에 대한 위기감, 조재에 대한 위기감, 비전에 대한 위기감을 느낄 수 있고요. 정신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면 상황과 환경이 누구나 원하는 것으로 변화되어도 허무하고 부질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도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경제적 리스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리는 재정적 선택에 따라오는 것이라 저축만 한다면 큰 리스크는 없습니다. 다만 그 저축에 대한 이율이 인플레이션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리스크가 있겠지만요.


결국 인간의 리스크란, 그 모든 것이 생존에 대한 것입니다. 생존 자체의 리스크가 있을 수 있고, 생존하는 상태에 대한 리스크, 상황, 환경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 것이죠.



상대성이 만들어지는 이유

우선 "상대성"에 대해서 이해를 해보겠습니다. 상대성이란 서로 다른 개인이 같은 현상을 보고, 경험하면서 다르게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러우 전쟁, 중동 전쟁을 예로 들면 쉽겠습니다. 현지 민간인들에게는 재앙이겠지만.. 진짜 사실대로 말하면 저는 저의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장의 화마가 세계로 번지지 않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상대성입니다. 이것은 지역에 의해 만들어진 리스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 경우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발생하는 상대성이고요. 러우전쟁에 참여중인 와중에도 러시아인이냐, 우크라이나인이냐, 전방 군인이냐, 후방 군인이냐.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상대성이 또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태에 대한 상대성인데,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루는 군인끼리의 능력치 차이에 따라, 그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역량에 따라 다른 상대성이 발생합니다.




경제적 리스크는 딱 두 가지 기준점의 변화로 상대성이 만들어집니다. 하나는 단일하고 거대한 세계의 흐름을 제1 기준점으로 둡니다. 세계 경제의 지수로 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개인의 재정적 상태입니다.


일단 아래 그림을 봐볼까요? 단일하고 거대한 세계의 흐름에 의해 어떻게 상대성이 만들어지는지 이해해 봅시다.


제1 기준점의 변화

위의 그림을 보면 +에 있는 우리를 초록색으로 -에 있는 우리를 파랑색으로 표시해봤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총 화폐 통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게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이 오게 되죠. 현대의 화폐란 숫자입니다. 100개 중의 1개와 1000개 중의 1개 단 10개 중의 1개. 한정판의 경우 어떤 게 더 귀하고 희소한가요? 당연히 전체의 수가 크지 않은 것들 중의 하나가 더 소중할 귀하고 희소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계좌에 들어있는 돈도 마찬가집니다.


제1 기준점이 되는 세계의 흐름이 인플레이션으로 상승하게 되면,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1'이라는 숫자는 변화하지 않습니다만, 계속해서 찍어내는 총 발행량 때문에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최초의 1개를 가지고 있을때, 총 발행량이 10이라면, 그것의 총 발행량이 100이 된 시점에 똑같은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수식이 필요합니다.


비례식 [ 1 : 10 = x : 100 ]


좌변은 과거 여러분의 총 발행량 10에 대한 여러분의 상태1입니다. 시간이 지나 총 발행량 100에 대해 이전과 같은 상태가 유지되려고 해도 여러분은 x=10, 즉 기존 상태에 +9가 되어야 겨우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재정적 상태는 "눈에 보이는 역량과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으로 나누어집니다.", 즉 포텐셜 에너지와 운동에너지로 나뉘게 된다는 말입니다. 포텐셜 에너지의 크기만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텐셜 에너지 보다 더 큰 운동에너지로 전환은 불가능하며, 포텐셜 에너지가 없는 경우에 운동에너지는 절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개인의 상태가 ±로 변화한다면 그것은 제1 기준점의 변화가 있는 겁니다.

 

제2 기준점의 변화


위의 그림을 보면 파란색 점은 한 개인의 재정적 상태를 나타냅니다. 제1 기준점인 세계의 경제 지표도 횡보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계좌가 움직임이 없어도 그 횡보에 따라 ±가 변동하게 되죠.


여러분들은 포텐셜을 축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파란색 점이 +영역으로 넘어가 초록색 점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비전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단기간 -의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만, 포텐셜을 운동에너지로 act해서 바꿔내기 시작하면 금방금방 현실에 나타나 계좌에 반영 됩니다.


포텐셜을 축적하는 인내의 시간은 정말 깁니다. 그런데 act로 현실에 실재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보통 포텐셜은 학습, 경험 등을 시작으로 철학까지 모든 보이지 않는 두뇌 활동을 이야기 합니다. 또는 자격증, 면허, 기술 등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바꿀 수 있는 기준점은 단 하나. 제2 기준점

리스크는 상대적입니다. 다만 그 상대적이란 것이 통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 물론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에게 리스크로 다가오는 변화, 제1 기준점의 변화에는 대응해야하는 것이며, 다만 우리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의 변화로 만들어내는 제2 기준점에 대해서는 100%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2 기준점, 우리가 우리의 상태를 바꾸고, 이어서 상황과 환경을 바꾸려고 움직인다면?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이것이 바로 진정한 리스크 관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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