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늘 곁에 있었다

25.07.19.

by 윤직

그리움은 언제나 조용하다.

두드리지도 않고, 인사도 없이 들어선다.

어쩌면 떠났던 적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늘 내 어딘가에 머물다가,

아주 사소한 틈에서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귓가를 맴도는 오래된 멜로디,

거리에서 스쳐가는 향기,

낯익은 오후의 빛이 머물던 그 골목.

그리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든 있고,

언제든 살아난다.


그 순간을 지나며 나는 알게 된다.

그리움은 생각보다 오래 살고,

조용히 자라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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