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좋게 봤는데...
그냥... 차량인도한다고 하면 되지!
홍 집사(남편)가 훅 들어온다.
"트랜스"가 뭐야?
홍 집사가 영어를 질문을 할 때는...
백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왜 또 언놈이 울 서방한테 영어를 썼어? 영어는 항상 말했쥐!
언제 무슨 말을 하는데 쓰였냐... 그니까 문맥에 따라 다~~~ 다르단말이지.
트랜스는 어근이라 뭐가 따라붙냐ㅋ에 따라 다르고!"
홍 집사 표정이...
'뭐 건 몰겠고!'
ㅋㅋㅋ
"아니... 서 부장 (자동차 딜러)이 말이야 차량을 트랜스 한다고 하더라고!"
"아~~~ㅋㅋㅋ 차를 인도해준다는 거쥐! 오늘 차 오는 날이잖아."
"트랜스가 그런 뜻이야?"
"아니쥐! 원래는 '트랜스퍼 transfer, 물건 등을 인도하다' 란 뜻인데... 트랜스 트랜스 하는 거쥐!"
(사진: pixabay)
서 부장은 우리와 십 년을 넘게 거래한 자동차 딜러다.
차장직일 때 만났는데 이번에 차량을 구입하면서 연락을 하니 부장으로 승진을 했단다.
오랜 시간 한 사람과 거래를 했으니 서로 믿음의 깊이가 만만치 않다.
홍 집사도 나도 서 부장이 십 년이 넘게 한결같다고 칭찬을 해왔는데...
홍 집사가 이런다.
"서 부장 사람 좋게 봤는데 안 되겠네ㅋㅋㅋ."
"왜 영어 써서ㅋ? 아우 배꼽 빠져! 보통 다 트랜스 트랜스 해 ㅋㅋㅋ"
"그냥 차량 인도한다고 하면 되지ㅠㅠㅠ 사람 참!"
"오구궁 속땅해쪄염 ㅠㅠㅠ 차 가지고 옴 내가 말할께ㅋㅋㅋ
또 영어 쓰면 이제 거래 안한다궁 ㅋㅋㅋ"
"서부장도 트랜스퍼 모르는거 아냐?"
"그르네 ㅋㅋㅋ"
ps:
'쥔님과 집사님네 낄낄 한 줄' 은 계속됩니다.
지치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낄낄 한 줄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억지로 웃어도 효과가 있다니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철들면 무거우니 철이 들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쥔님: 남편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아내 '저'입니다.
*집사님: 퇴직 후 설거지 빼고 전업주부를 자청, 집안일을 담당하시는 남편 '집사님' 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