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조직을 만들어라

리더의 조직관리_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y 인문학 도슨트

창의적 리더십을 연주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거야.

전설이 될 거야.


〈보헤미안 랩소디〉영화 속 밴드와 요즘 조직은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개성이 강하고 진취적인 뮤지션은 현대의 젊은 MZ세대와 비교할 수 있다. 록 밴드는 대중의 인기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직의 생사와도 관련 이 있다. 밴드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역할이 전문성과 개성으로 무장한 다양한 조직원들을 이끌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조직을 이끄는 것이라는 점은 현대의 환경과 매우 유사하다. 퀸의 전설을 만든 프레디 머큐리를 통해 그의 리더십을 재조명해 보자. 영화 음악의 장점은 음악을 통해 감동을 몇 배 더 우리에게 안겨준다는 것이다. 세대를 뛰어넘은 전설, 프레디 머큐리를 만나보자.


리더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실리콘밸리 최고 경영컨설턴트 패트릭 렌치오니는 저서 『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The Advantage』(전략 시티, 2014)에서 스마트한 조직보다 건강한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직의 리더라면 전략, 마케팅, 재무, 인사 등 경영 기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 다른 경쟁사 및 경쟁자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차별성과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중심을 두는 것이다. 반면 건강한 조직은 조직 문화를 우선한다. 조직의 존재 가치와 이유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건강한 조직의 장점은 스스로 영리해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조직은 스마트한 조직에 비해 전략, 효능 등 기능적인 부 문에서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결점을 파악한다. 겸손함으로 자신들의 결점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스마트한 조직은 조직 내 인적 갈등이 빈번하다. 조직의 가치와 존재 이유에 대해서는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지 못한다. 건강한 조직은 어려운 시기에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 건강한 조직 문화가 중심이 되어 조직의 경영, 운영, 전략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조직 내 정치와 갈등의 혼란이 최소화되고, 그들은 어려울 때 회사를 쉽게 떠나지 않는다. 건강한 조직은 충격에 저항력이 강하다. 성공하는 조 직과 실패한 조직의 차이는 조직의 건강에 달려 있다. 조직이 건강하면 스마트함은 동반되고, 지속 가능한 성공한 조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성장 배경이 사람의 성품을 만들 듯 일하고 있는 환경이 조직의 성과를 좌우한다.

리더는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영화 속 리더십

人사이트


단단해지게 싸워라


내가 새로 밴드를 만들게 시켰어.

그런데 시키는 대로만 해,

누구처럼 반대하지도 않고, 누구처럼 더 좋게 수정하지 않아,

누구처럼 흥이 나서 제멋대로도 하지 않아


퀸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프레디는 자신만의 음악을 펼치기 위해 홀로서기를 선택한다. 퀸의 인기는 자신이 만들었다는 자만심과 매니저의 유혹에 솔로 독립을 한다. 프레디는 야심대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음악 작업을 한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따르는 뮤지션들 사이에서 프레디는 음악적 결핍을 느낀다. 프레디는 솔로 앨범을 위해 팀을 이탈했다가 좌절을 경험하고 다시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팀 멤버에게 용서를 구한다. 화가 난 팀 멤버들을 향해 프레디는 “내가 고용한 사람들은 정말 시키는 대로만 했어. 로저, 너처럼 잘못된 걸 말해주지도 않았지”라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 밴드 퀸의 완성은 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노력이 하나가 되어 탄생된 명작이었지 프레디 혼자만의 작품은 아니었던 것이다. 프레디는 팀 멤버의 소중함을 깨닫고 밴드 재결합을 요청한다. 팀 멤버들과 모인 자리에서 프레디는 자신이 이기적이었음을 사과하고 솔로 활동을 통해 느낀 팀의 소중함을 고백한다. 조직에는 논쟁이 필요하다. 논쟁이 없다는 것은 안주함을 의미한 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갈등이라는 성장통을 겪어야 한다. 회피가 조직에 평화는 줄 수 있지만 성장을 가져다주지는 못한 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관점이 있다. 존중은 타인의 가치와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지 평화를 위해 회피하 는 것이 아니다. 불편한 진실은 조직의 평화를 위해 대부분 조직에서 회피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회피는 아픔을 잠시 가려주는 진통제이지 치료제가 아니다. 신뢰하는 조직일수록 서로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과감하고 솔직하게 의견을 말해야 한다.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화해하자. 리더의 역할은 싸움에도 분열되지 않는 신뢰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린 가족이잖아.

가족은 항상 싸우잖아.

가족은 싸우지만 헤어지지는 않아.


조직은 싸워서 분열되기보다 싸우지 않아서 분열된다.

관계의 장벽을 부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싸움이다.



* 이 글은 2020년 8월 출간한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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