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
우주에선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
어느 순간 모든 게 틀어지고 ‘이젠 끝이구나’ 하는 순간이 올 거야.
‘이렇게 끝나는 구나.’
무작정 시도해 보는 거지.
영화 <마션>은 화성에서 홀로 남은 마크의 생존기를 보여준다. 생명체조차 살 수 없는 땅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며 지구에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화성에 홀로 남겨진 상황은 지금의 팬더믹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생존을 해야 하는 리더의 상황과 일치하는 것이다. 마크가 화성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한 사례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위험에 처한 상황을 역전시켜 자신이 주도하는 상황으로 만든 마크의 긍정 리더십을 만나보자.
마크는 절망의 상황에서 포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한다. 홀로 화성에 남겨진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한다. 마크는 구조될 때까지 기간을 계산하여 남은 식량으로 생존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든다. 죽음의 땅 화성에서 마크의 생존 계획은 무엇일까? 화성에서 감자 재배를 시도하는 것이다. 물조차 없는 죽음의 땅에서 감자 재배라니? 마크는 식물학자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화성은 내 식물학적 능력을 두려워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마크. 마크가 감자 재배를 시도하면서 기록한 대사는 화성이라는 두려운 대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대상으로 변화시킨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이다. 생존의 주도권을 화성이 주는 두려움이 아닌 화성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는 관점으로 전환한 것이다. 마크는 즉각 행동에 옮긴다. 탐사대원의 배설물로 비료를 만들어 감자를 심는다. 감자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물은 수소를 활용해 만든다. 처음 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부상을 당하지만 마크는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마크는 화성에서 초록색 감자 싹을 키우는 데 성공한다.
마크가 생존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마크는 화성에서의 일상을 매일매일 기록한다. 기록은 생존을 위한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 남은 식량의 개수를 파악하고 자신이 구출될 수 있을 날짜를 계산하여 생존을 위한 전략을 만들고 행동한다. 마크는 식물학자로서 전문지식을 활용한다. 자신의 방식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패를 해도 다시 행동하여 개선한다. 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폭발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죽음의 공포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한 것이다.
화성은 내 식물학적 능력을 두려워하게 될 거예요.
감자 재배에 성공한 마크의 지구 귀환을 위한 다음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과거 화성 탐사 때 활용한 통신장비 ‘패스파인더’를 통해 지구와 소통을 시도한다. 지구에서는 마크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마크가 지구와 통신하려는 의도를 확인한다. 패스파인더 카메라를 통해 짧은 단어로 생존 메시지를 전하던 마크는 식사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로 소통 방식을 개선한다. 카메라 회전으로만 소통하던 단순한 방식을 16진법으로 개선한 것이다. ‘어떻게 생존했냐’는 질문에 모래폭풍 파편에 부상을 당했고 생체장치가 파손되었다고 전한다. 마크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동료들은 잘못이 없다”라고 말한다. 화성에 홀로 남은 그가 자신을 두고 떠난 탐사대원들을 원망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동료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마크의 진정한 긍정은 극한의 두려움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포기하고 죽을 게 아니라면 살려고 노력해야 하지.
그게 전부야.
무작정 시작하는 거야.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 문제도…
그러다 보면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좋은 리더는 빠르게 적응하고 불확실성을 향해 도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