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는 전문가, 비전문가는 브루와 캡컷? 잡스 처럼!
영상 편집 AI 도구는 기존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 통합되거나 독립적인서비스로 제공되어, 편집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컷 편집, 자막 생성, 배경 제거, 색 보정 등 다양한 작업에A I가 활용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와 같은 전문 편집 툴이 AI 기능을 통합하여 워크플로를 혁신하고 있으며, 브루(Vrew), 캡컷(CapCut), 비드닷아이오(Veed.io) 등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영상을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 자막, 배경 제거, 텍스트 기반 편집, 스마트 리프레임 기능 등을 제공해 편집 시간을 단축하고 창의적인 작업에더 집중하게 한다.
영상 편집 도구는 너무 많아서 추리기가 너무 어려울 지경이다.최근 영상 편집은 타임라인 기반 편집에서 텍스트 기반 편집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또한 템플릿을 적극 활용해 이미지만 넣으면 영상을 생성하는기능도 채택되고 있다. 이는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전문가 영역에서 비전문가 영역까지 확대된 데 기인한 추세이므로 이를 거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는 국뽕 차오르는 AI 영상 편집기 브루를 살펴보자.
브루(Vrew)는 영상의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 를 편집하여 영상을 컷 편집하는 AI 기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다. 워드 프로세서처럼 텍스트를 삭제하면 해당 부분의 영상과 오디오가 함께 잘려나가고, AI 목소리 더빙, 자동 자막 생성, 배경 음악 추천, 무음 구간 줄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영상 편집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편집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루의 최대 장점은 편집이 텍스트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과거에 영상은 원하는 지점의 소리를 듣고, 타임라인에서 정확히 해당 지점(구간)을 잘라내며 편집을 했다. 정확한 지점을 찾고자 여러 번 구간을 반복하여 들어야 하는데 이게 보통 귀찮은 게 아니다.
그런데 브루는 음성이 들어있는 영상을 업로드만 하면 스크립트 기반으로 타임라인이 나타난다. 스크립트를 편집하면 영상도 편집되기 때문에 편리함과 속도면에서 기존과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실행 방법은 단 하나!
영상을 업로드하면 영상에 있는 모든 말이 텍스트로 나타난다. 브루는 정말 편집의 신세계다. 불필요한 텍스트를 제거하면 해당 영상도 제거된다. 영상 편집하면서 음성의시작 위치를 정확히 찾던 무한 반복에 빠졌던 사람이면 얼마나 혁신적인 기능인지 알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 개발해서 한국어 인식에 강점이 있다. 강력하고 정말 쉽다. 그러니 적극 채택을 고려해보자.
영상을 업로드해 텍스트를 추출하여 텍스트 기반 편집을 진행하는 브루의 방식은 탁월하고 선도적이다. 비디오나 오디오에서 음성을 추출하는 기술은 사실 생성형 AI까지 갈 필요도 없다. 아주 오래된 알고리즘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AI 중에서 회의내용을 텍스트로 옮기는 서비스가 특히나 많은 것도, 이러한 기술이 전통적인 알고리즘 기반을 사용하면 되는 문턱이 낮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텍스트를 추출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렴하게 만든다면 1차로 알고리즘으로 음성을 추출하고 2차로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에 원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맥락에 맞게 오탈자만 수정하라고 요청하면 깔끔한 텍스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해당 내용에서 화자별로 할일을 정리하고, 핵심 논의 사항을 정리하라는 요청까지 덧붙이면 끝! 이거 만드는 데 요즘 얼마나 걸릴까?
물론 말처럼 단순하지는 않고, 더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지만 경쟁사들의 개발진이 충분하다면 허들은 넘는 데 며칠이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전통의 강자 프리미어 프로가 해당 기능을 이제 충분히 제공한다.
브루는 프리미어 프로처럼 전문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프리미어 프로는 브루처럼 편리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그러다가 일부 영역이 겹치며 만나게 된다. 이제 입만 털면 코드가 만들어지는 바이브 코딩 시대다. 파워 개발자 한 명이 팀단위 부서 단위 파워를 낼 수 있는 시대다. 개발의 속도가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에 있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기술이 아니다.
더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
끝없이 던전을 제공하는 오늘날 모바일 게임마냥 말이다.
고객은 고객이 원하는 걸 모른다. 보여주기 전까지!
일단 보여주고 마음을 사로잡아라.
그리고 계속 보여주어 마음을 붙들어라.
오늘은 스티브 잡스의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_Steve Jobs
(사람들은 당신이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_스티브 잡스
대부분의 글은 책에 있는 내용이다. 최대한 빨리 16부작을 업데이트하고자 노력하겠으나, 아마도 한두 달은 걸릴 것이다. 못참겠으면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