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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Apr 25. 2024

피할 수 없는 상황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도 필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바로 예외 상황이다.

당연히 생각한 대로 될 줄 알지만 그것은 오산.

언제 어디서든 예외 변수는 작용한다.


제품을 만들 때는 개발 일정을 작성한다.

이때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 중 하나가 예외상황 개선이다.  

예를 들어 아이템에 따라 전체 기능을 개발하는데 개발시간의 약 30%를 소요한다면,

예외상황 해결방안에는 약 70% 소요된다.


얼마 전 수북이 쌓인 동전을 지폐로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은행에 있는 자동분류기로 동전을 세는데 가끔씩 기계가 멈췄다.

복사기처럼 기계를 열고 들여다보니 걸려있는 동전들.

바로 외화였다.


10원, 50원, 100원, 500원.

우리나라 동전은 모두 분류 가능하지만,

외화는 등록이 안있어 기계가 오류를 내는 것이다.

어떻게 수백 가지의 외화를 다 등록할 수 있으랴.


인생의 예외상황 앞에 우리는 당황한다.

한번 경험이 있으면 모를까 만약 처음 맞닥뜨린다면.

주저앉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이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그러니 놀라지 말고 나를 바라보라고.

이게 우리가 수많은 예외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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