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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Dec 05. 2024

버스 안에서

셔틀버스를 탔다.

추운 곳에 있다가 몸이 따뜻해지니 나른해진다.

어느새 감긴 눈.


깊이 잠들었을 무렵,

버스가 살짝 급정거를 하였다.

눈이 떠지고 주위를 둘러봤다.

순간적으로 든 생각.


이게 출근인가 퇴근인가.

그냥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마음속에 스며드는 평안함.

퇴근이구나. 집에 가서 쉬자.


살다 보면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바심이 날 수도 있다.

이때는 조용히 내려놓고 기도해야 한다.

주님, 인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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