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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Dec 12. 2024

길을 건너는 방법

동남아 시내 한복판.

거리에 신호등이 없다.

오토바이는 쌩쌩.

멈출 기색을 안 한다.


손들고 건너려는 아들.

뒷덜미를 잡는다.

"여기서는 손들어도 안 멈춰."


사람들이 모인다.

누군가 용기를 내서 한 발을 뗀다.

다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

그제야 오토바이들이 멈춘다.


무슨 일을 할 때 리더는 중요하다.

그리고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도 중요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종종 말한다.

하나님이 나의 빽이라고.

나는 요즘 생각한다.

하나님은 나의 빽이자 나의 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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