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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브샤브 May 26. 2024

내 선택을 옳게 만드는 방향으로 살기

5월의 다섯째 주 기록


20240520

월요일 필라테스를 한 나 칭찬해!


어김없이 찾아온 월요일. 


내 업무는 월요일이 가장 바쁘다.

전주 실적을 집계하고 분석해서 레포트를 발행하고 문제점을 조치하다 보면 금방 퇴근 시간이 다가온다.


집중도 높게 일하면서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서 그런지 더 활력이 돈다.

어쩌면 나 이 일을 좋아할지도?


빵빵한 활력을 가지고 퇴근 후 오늘도 필라테스 완료!

시원한 밤공기에 땀을 식히며 집에 돌아오는 길 무척 상쾌했다.





20240523

행복이란 무엇일까


동기 모임이 있어서 동네에서 모이기로 했다.


내가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술집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항상 먹던 스지전골과 함께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


맛있는 안주와 술과 함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단순하게 행복했다.

사실 행복 별 것 없다고 생각한다.





20240524

나 혼자 자유 평일을 즐기는 법


오늘은 회사 쉬는 날!

마치 학교에서 조퇴를 하다 맡은 생소한 바깥공기 같은 주말과는 다른 공기가 느껴지는 평일을 사랑한다.


약속도 없는 평일 혼자 뭘 하며 재밌게 놀아볼까 계획하다가 고민하다가 미뤄둔 치과 검진이 생각나 예약했다.


제대로 된 정기검진은 2년 만이라 혹시 이가 썩었을까 달달 떨며 치과에 갔다.

엑스레이까지 찍어봤는데 결과는 치료할 이는 없다! 살짝 조짐이 보이는 이는 추적 관찰하자고 하셨다.

후우..... 정말 다행이다!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보냈던 동네를 거닐며 내 소울푸드 샤브샤브도 먹고, 새로 생긴 북카페에 가서 나 홀로 손님으로 독립서적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미뤄뒀던 일을 처리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취미로 하루를 채우는 충만한 하루였다!






20240525

새로운 취미 찾기 : 레고 편


회사에서 선물로 아주 크고 멋진 레고가 와서 남자친구와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레고 많이 했었다고 큰소리치던 남자친구는 빨리 나가떨어졌는데 의외로 내가 잘 집중해서 만들었다.


집 나간 내 집중력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남자친구를 놀리면서 케이팝 신곡 들으며 집중해서 레고를 몇 시간 했다.


아직 20%도 완성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낼 거다!

새로운 취미를 찾은 것 같아서 기쁘다.






20240526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다는 사람의 글을 읽고


인터넷에서 인생의 목표를 모르겠다는 사람의 글을 읽었다.

연차, 나이 모두 나와 비슷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입사 초반 이직까지 사회에서 정해주는 크고 작은 목표들이 항상 있었고.

그걸 성취하며 살던 날이 지나고 지금은 목표가 없어서 힘들다고.

취미, 연애 모두 즐길 대로 즐겨봤지만 그래도 공허하다고.

반짝이는 주말이 지나 다시 반복되는 평일로 돌아가는 게 착잡하다고.


정말이지 내가 100% 똑같이 했던 고민이다.

나도 목표를 다 이루고 난 후, 이 끝이 결국 회사집회사집의 반복인 걸까?

이렇게 살려고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 걸까?라는 생각에 괴로웠던 날들이 있었다.


그리고 내 결론은 '지금 이 모든 상황은 나의 선택이고, 이 선택을 나 스스로 만족스럽도록 삶을 잘 꾸려나가자.'였다.


다 내가 선택한 회사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다.

내 선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치열하게 고민해서 다시 삶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나의 경우 학생에서 회사원이 되는 과도기 시절에 회사에 묶여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싫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내가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여가 시간에 미래를 고민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마음껏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회사에 묶여있는 시간이 아직도 싫지만 적어도 불평하지 않게 되었다.

또 다니는 회사와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생각하는 커리어패스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내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회사 밖에서 즐거운 일들을 찾기 시작했다.


글쓰기, 사람 만나기, 여행 가기, 드라이브하기, 맛집 가기, 연애하기, 책 읽기, 필라테스, 런닝, 재테크 등


부디 글쓴이도 과도기를 지나 자신만의 결론을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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