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학박물관(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
파리 북동쪽 19구에 산업과학박물관이 있습니다. 파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과학 박물관입니다. 만 5세에서 12세 아이들이 즐기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그 외 연령의 사람도 함께 즐겨도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연령을 나눠서 두 개로 나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로 과학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잘해놨습니다. 예를 들면, 바람이 불고 있는 파이프에 공을 넣어 처음 들어갔던 공이 빠져나오는 과정을 체험해 본다거나 공을 물 위에 띄워서 수력의 원리를 이해한다거나 그런 것들입니다. 늘 아이들이 많이 있으며, 물리, 화학,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 관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꽤 큰데요, 상설전과 특별전이 있으니 원하시는 것을 홈페이지에서 잘 살펴본 뒤 가시면 됩니다. 우주 공간을 체험하는 곳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공간도 있습니다. 저는 1년 멤버십에 가입해서 자주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갈 때마다 꼭 게임으로 빠져서 그것이 함정이었지만 그래도 게임이 유인동기가 되어 집에서 조금 먼 편이지만 아이와 1년 동안 자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파리 한 달 살기 기간 동안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보시면 좋습니다. 이후 과학에 대한 흥미가 더욱 자랄 수 있으니까요. 이 박물관은 라빌레뜨 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끝나고 공원을 거닐어도 좋습니다.
파리 필하모닉 음악 뮤지엄(Cité de la musique Philharmonie de Paris)
라빌레뜨 공원에 또 다른 뮤지엄이 있으니 음악 관련 뮤지엄이 있습니다. 파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곳이며, 음악회도 많이 있고, 아이들 및 가족 단위 음악회도 있습니다. 공연이 다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들어가셔서 관심 있는 공연을 선택해서 음악을 즐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현재 아이가 악기를 배우고 있다면 이곳에 데려가서 음악회를 즐기고 오케스트라를 만나고 음악 관련 전시를 보면 배우고 있는 악기 및 음악에 더욱 흥미를 가질 것입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어떤 악기라도 다 좋습니다. 음악을 자꾸 접하고 들려줘야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뮤지엄 근처에 바로 그 유명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공부를 했던 파리고등국립음악원(CNSMDP)이 있습니다. 이 학교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프랑스 문화부 소속 예술계열 그랑제꼴이며, 드뷔시, 라벨, 베를리오즈 등 클래식 거장들이 이곳을 졸업하거나 교수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라빌레뜨에 가서 과학산업박물관, 파리필하모닉음악뮤지엄, 그리고 음악원까지 하루 날을 잡고 천천히 둘러보시는 코스로 다니시면 교육적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 뮤지엄(Les Étincelles du Palais de la découverte)
파리 15구에 과학 관련 뮤지엄이 있습니다. 한국어로 직역을 하자면 발견의 궁전 불꽃 정도로 할 수 있겠습니다. 의미를 되짚어보면 불꽃처럼 번쩍이는 과학을 발견해 보는 그런 곳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제가 파리 16구에 살 때, 이곳에 아이와 손잡고 자주 갔었는데요, 라빌레트에 있는 과학산업뮤지엄에 비해서는 규모가 매우 작지만 화학, 물리, 수학, 생물 등 각 영역별로 방이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 매우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험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알째 배기라고나 할까요. 딱 필요한 것만 가져다가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곳입니다. 입장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주말에 자주 갔는데 아이가 이곳에서 무한대 수업을 듣고는 그 후로 무한대에 매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이를테면 이런 방식으로 수학적 사고와 원리에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무한대에 대해 배웁니다. 학생들의 연령은 다양합니다. 어린아이도 있고, 함께 온 어른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른끼리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끝이 없이 계속되는 무한한 것을 교실에서 찾아보는 게임을 했습니다. 교실에 식물이 있었는데요, 여기 나뭇가지가 무한히 생성되고 소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 여러 가지 것들이 무한대에 속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난 뒤, 힐베르트 호텔 이야기를 하면서 무한대의 수학적 원리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저는 무한대 개념을 중학교 때 처음 접했고, 수학 정석 채으로만 배웠는데, 이렇게 무한대 원리를 설명하고 접근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배우면 무한대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아이가 그 후로 일상생활 속에서 무한대 원리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 무한대라고 외쳤습니다. 새로운 획기적인 수학적 접근방식이 신선했습니다. 화학 실험 시간에는 향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실험에 동참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이들은 과학의 원리에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공원이 있으니 놀이터에서 함께 아이와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콩시에르쥬리(Conciergerie)
센 강을 걷다 보면 강 가 옆으로 파리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특이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으니 이름하여 바로 콩시에르 쥬리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 처형되기 전에 이곳에 감옥으로 투옥되어 있었다고 해서 유명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센 강에서 했는데요, 그때, 콩시에르쥬리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고지라라는 메탈 밴드가 ‘Ah, Ça ira!’라는 혁명가를 콩시에르쥬리에서 불렀고, 마리앙투아네트가 감옥에 있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티켓을 구매해서 안을 한번 방문해서 보는 것도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프랑스혁명과 민주주의 등 역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파리 아쿠아리움(L’Aquarium de Paris)
파리에서 에펠탑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트로카데로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트로카데로에 가면 관광개도 너무 많고 모두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바쁩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곳에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현지인들은 알지만 관광객들 특히 아이가 없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파리까지 왔는데 무슨 아쿠아리움이냐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주요 관광 명소만 보기도 빠듯해서 이곳은 잘 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파리에 한 달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비교적 시간이 여유 있기 때문에 물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 파리에서 아쿠아리움을 가서 물고기와 실컷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아이에게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한국에도 아쿠아리움이 많이 있고 게다가 규모와 시설도 좋아서 파리 아쿠아리움에 별다른 감흥을 못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봤는데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아쿠아리움을 가봤다는 것이 물고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곳에 들어오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신이 나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코너도 있습니다. 내부에 공연을 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공연을 합니다. 공연 시간을 잘 확인해서 가시면 좋습니다.
유네스코(Unesco)
파리에는 유엔 본부가 꽤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유네스코. 유네스코는 워낙 많이 들어보셔서 잘 아실 거예요. 세계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보존하는 국제기구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사가 파리에 있습니다.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개인 및 단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살펴보시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세요. 세계를 무대로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는 훗날 자신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민,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네스코에 이어 또 다른 유엔 국제기구가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요, 바로 경제협력개발기구입니다. 파리 16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16구에 살았을 때 바로 이곳 근처에 살았습니다. 그 당시 아이가 어려서 유모차를 끌고 하넬리 그 공원에 자주 갔었지요. 이 공원 주변으로 대사관과 OECD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하는 이벤트를 등록하면 방문 가능합니다.
페르라쉐즈 묘지(Père Lachaise Cemetery)
즐거운 파리 한 달 살기에 왜 어둡게 묘지를 가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묘지가 아니라서 소개하려고요. 넷플릭스 시리즈 ‘뤼팡’에서도 이곳이 나왔었는데요, 이 묘지는 짐 모리슨, 프레데릭 쇼팽,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등 매우 유명한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각 유명인사들의 묘지에는 그들의 이름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흔적도 있고요, 묘지가 특색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술가의 묘지에는 첼로 조각상을 올려놓기도 했어요. 묘지도 개성이 묻어납니다. 저는 이 묘지를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천천히 걸었는데요, 삶과 죽음에 대해 조용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파리를 여행하다 보면 일반 주택가 옆에 공동묘지가 있는 광경을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집들도 많고, 옆에 도서관도 있는데 그 옆에 묘지도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에게 죽음은 우리 일상 속에 그냥 스며드는 듯 느껴졌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게 됩니다. 살아 있을 때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와 함께 인생에 대해 무겁지 않게 서로 이야기 나눠보면 어떨까요?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묘지 속에서 대화하다 보면 지금 나와 아이가 함께 파리에서 함께 시간을 나누고 있다는 것이 몇 배로 소중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판테옹(Panthéon)
파리 5구의 라탱 지구(Cartier Latin)에 큰 규모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그들을 안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래기 양식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이곳에는 볼테르, 장자크 루소, 에밀 졸라, 시몬 베유, 마리 퀴리, 빅토르 위고 등의 사람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각 방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하로 들어가자마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모두 다 죽는 삶 앞에서 살아있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듭니다. 서로 아웅다웅하며 살아갈 필요도 없고, 그저 내 삶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고,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판테옹은 학교가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학교도 많고, 학생들을 위한 가격이 괜찮은 식당과 카페도 즐비합니다. 팡테옹 바로 앞에서 소르본 대학교가 있고, 그 옆에는 생 쥬느비에브(Sainte-Geneviève) 도서관이 있습니다. 무료 회원 카드를 만들면 누구나 들어가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학교가 모여 있는 학구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대학생들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멋진 파리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나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을 수 있어요.
몽파르나스(Montparnasse)
몽파르나스라는 단어는 몽파르나스 타워 덕분에 관광객들이 더 많이 알게 된 동네입니다. 파리시는 건물 높이를 제한해서 위에서 파리를 보면 대부분의 건물이 낮은 상태로 균형을 맞추고 있고, 이에 에펠탑이 우뚝 솟은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에펠탑을 시샘하듯 또 하나의 높은 건물이 세워졌는데요 그것이 바로 몽파르나스 건물입니다. 마치 서울의 63 빌딩 같은 모양인데요, 이것만 툭 튀어 올라와서 파리 시의 전체 경관을 약간 해치는 듯하게 보입니다. 높이 솟은 건물 꼭대기에서 파리 360도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이곳에서 에펠탑을 보면 좋다는 말도 있어요. 몽파르나스는 20세기 초에 몽파르나스는 파리에서 활동하던 작가, 화가, 조각가, 시인 등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든 곳입니다. 헤밍웨이와 같은 작가들이 자주 방문했던 카페 및 비스트로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어요. 크레페 가게들도 이곳에 많아요. 라 로통드(La Rotonde), 르 돔 카페(Le Dôme Café), 라 클로세리 데 릴라) La Closerie des Lilas), 르 셀렉트(Le Select) 등이 헤밍웨이가 자주 드나들며 글도 쓰고 커피와 식사도 했던 곳이에요. 르 셀렉트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메뉴 판에 헤밍웨이 메뉴가 있어요. 그리고 헤밍웨이가 쓴 <파리는 날마다 축제> 책에도 이 카페들이 언급되어 있어요. 라 로통드에는 피카소가 자주 와서 냅킨에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곳에 피카소뿐 아니라 모딜리아니, 장 콕토 등도 왔다고 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그림이 많이 걸려있어요. 몽파르나스 묘지에는 장 폴 사르트르 등 유명 인사들의 무덤이 있어요.
기후 아카데미(L’Academie du Climat)
요즘은 지구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교육도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더불어 사는 이 지구를 외면해서는 우리 인간의 삶도 함께 위협받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어떻게 하면 보존하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을까요? 파리는 기후 변화 이슈에 대해 늘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지구의 온도를 더 이상 높이지 않을지에 대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습니다. 파리 4구 시청 건물을 기후 아카데미로 바꿔서 이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쉽게 들어가서 야외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해놨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기후 환경 관련된 다양한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니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기후 아카데미를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어떻게 하면 지구를 우리가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 보세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바로 옆에 파리 시청 및 BHV 백화점이 있으니 함께 묵어서 일정을 짜면 좋습니다.
바토무슈(Bateux Mouches)와 바토 파리지앵(Bateaux Parisiens)
센 강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게 느끼기 위해서 센 강 위를 다니는 배를 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면 파리라는 도시를 더욱 머릿속에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를 타는 것도 있고, 배를 타면서 식사를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둘 다 타본 바로는 둘 다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식사를 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배만 타는 것도 좋습니다. 배에 타고 있을 때, 방송으로 지나가는 각 건축물을 다양한 언어로 설명해 줍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면 아무래도 그런 방송을 듣지 못하지만 센 강 위에서 움직이는 배를 타며 풍경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순간을 포착하면서 우아하게 프렌치 요리를 와인 또는 샴페인과 즐기는 경험은 평생 감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프랑스를 떠날 때, 바토 파리지앵을 타고 식사를 했는데요, 배 창 밖으로 지나가는 파리 건축물을 눈에 하나하나 꾹꾹 눌러 담으면서 센강의 넘실대는 물결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었고, 그런 순간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더없이 소중합니다. 내 소중한 가족과 아이와 함께 누려보세요. 아이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키즈 메뉴도 있습니다.
아끌라마따시옹 놀이공원(Jardin d’Acclimatation)
총면적 19헥타르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파리 서쪽 볼로뉴 숲 안에 자리 잡은 놀이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나폴레옹 3세와 외제니 황후에 의해 1860년 10월 6일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44개로 구성된 놀이기구, 놀이터, 가축 농장, 6군데의 스낵 부스, 6군데 식당, 각종 아뜰리에 수업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에버랜드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아끌리마따시옹 공원 안에는 식당도 여러 개 있습니다. 놀이 공원이기 때문에 평일 주말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으며, 많은 인파들을 위해 식당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루이뷔통 재단 입장권을 사면 아끌리마따시옹 놀이공원도 함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가끔 관광객들이 제게 여기 놀이공원은 뭐냐고 물으실 때마다 제가 재단 입장권으로 여기도 구경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곤 했어요. 아이가 있다면 이 놀이공원은 필수 코스입니다.
카타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