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4년 8월7일 no. 807
롱블랙 2024년 8월7일 no. 807
세이투쎄 : 사진가 임재린, 가수 이찬혁이 리빙에 떨어트린 위트 한 방울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48
1. 세이투셰를 만들 때 두 가지 기준. 첫째 내가 쓸 제품을 만들자, 둘째 사치품을 만들자. 사치품이 공간에 재미는 준다고 생각. 필수품 대신 러그처럼 놓아두면 예쁜 소품이 분위기를 살리니까요.
2. 대중이 팔로우하는 사람부터 알아보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취향을 가꾸고, 팔로워들의 관심을 받잖아요. 이들이 세이투셰를 쓴다면, 다른 사람들도 뒤따라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했어요.
3.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팔고 싶어, 집에 놓고 쓰던 페르시안 무늬 러그를 포토샵의 '리퀴파이(이미지 왜곡 도구)'로 만지고 있었어요. 모양을 바꾸고 싶어 이리저리 누르고 당기던 참. 답답한 마음에 이미지 한가운데를 세로로 그었더니, 뒤틀린 러그가 마치 하트를 닮은. '이거다'싶었어요.
4. 각각의 집은 주인을 닮았더라고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주인의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죠. 전 이 세상에 내 세계를 대변할 집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나를 닮은 공간에 있어야만 안정감을 느끼니까요.
세이투셰 인스타(5.6만) https://www.instagram.com/say_tou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