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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꽃을 보다
07화
보이지 않아도
by
리얼라이어
Nov 16. 2019
보이지 않아도
웅덩이에 토독토독 떨어지는 것은 빗방울일까
아니면 물고기의 입질일까
정말 저 웅덩이에 물고기가 살고 있다면
그렇다면 난 '강태공'이 되겠어
유려하고 혼이 담긴
겨울비 같은 봄비 내리는 저녁
하릴없이 바라보다가
나 혼자서 농을 치고
나 혼자서 웃다가
한 컷
(c) 슬로우 스타터
비 오는 날이면 매우 쉽게 볼 수 있는 물웅덩이지만, 오늘따라 낯설게 보였다. 뿐만 아니라 떨어지는 빗방울이
마치
입질하는
물고기처럼 보였다. 아마도 간절히 바라며 구하는 무엇인가가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꾼도 꾼 나름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철학이 있는 꾼이 오래간다. 나는 어떤 꾼인가? 꾼이긴 한 걸까?
웅덩이에 토독토독 떨어지는 것은 빗방울일까 아니면 물고기의 입질일까 | (C) 슬로우 스타터
비 오는 날이면 매우 쉽게 볼 수 있는 물웅덩이가 이 날 따라 낯설게 보였다 | (C) 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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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07
보이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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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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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꽃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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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를이 있을 때마다 쓰고 싶었던 주제로 글을 씁니다. 쓸 때마다 '강박'을 느끼지만, 이때가 가장 '쫄깃'합니다. (리얼라이어 = 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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