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권수 Nov 10. 2023

입장을 바꾸는 셀프토크 “또 하나 배웠네”

입장과 관점을 바꾸고 상황을 재해석하는 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파도를 타는 나만의 언어

살면서 자기 자신을 주도적으로 만드는 셀프토크(self-talk)나 명언 몇 가지를 지니고 살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파도를 잘 탈 수 있게 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금이 간 곳에서 빛이 들어온다”, “잔잔한 바다에서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 법이지”, “뽑으려면 잡초지만 품으려니 꽃이 된다”.... 등 위로가 의지가 되는 말들은 일상의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다양하게 해석하도록 해 준다. 개인적으로 요즘에는 “또 하나 배웠다”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수긍하기 힘들고, 받아들이기 싫은 일은 당했을 때, 나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은 속상하고 화나서 벗어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잊어버리지 못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괴롭힐 때가 있다.     


입장에 따라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이 달라져

이때 우리의 입장은 무의식적으로 ‘피해자’가 된다. ‘당하는 사람’이 된다.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상황을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중심으로 이를 회복하거나 증명하려고 문제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수긍하고 흘려보내는 것이 나은 상황이고 효율적이지만 쉽게 그러지 못하도록 한다. 감정에 납치되기 때문이다.      


관점을 바꾸고 재해석하는 힘이 생긴다

이때 입장을 바꾸는 만트라가 필요하다. 어쩔 수 없지만 ‘또 하나 배웠다’라고 말하는 순간 입장이 바뀐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주체적으로 주도하는 입장으로 바뀐다. 손해만 존재하는 곳에서 손해라도 얻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정신 승리가 아니다. 중요하지 않다면 흘려보내고 더 중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이라면 해결할 방법을 더 넓은 시야에서 여유롭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주도적으로 재해석하는 힘이 생긴다. 사람들은 자신이 정의한 입장에서 재해석한 인생을 살기 마련이다.      


“또 하나 배웠네”라고 말하는 순간, 결과에 상관없이 의미를 가지고 어느 정도 보상은 받은 셈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관계와 친밀함의 위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