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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바 Nova Jul 11. 2021

Shall we dance with me?

나와 함께 인생의 춤을 추지 않으련?



Dear. 나의 사랑에게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세상 속에서 허우적 대며 세상의 양식들로 마음이 찢길 때로 찢긴 그 모습 그대로 이끌고 고된 순간순간의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거 잘 안단다.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너만의 구렁텅이 속에서 헤매고 있는 널 내가 안단다. 하나뿐인 나의 어여쁜 자야, 내 신부야. 나와 함께 진리 안에서 자유의 춤을 추지 않으련? 나와 함께 가자. 내가 이제 그 구렁텅이 속에서 건져줄게. 널 구해줄게.


내 발목 위에 너의 발을 함께 올리렴. 그리고 나에게 너의 길을 맡기렴.

내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굴 만나야 하는지,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네가 할 것들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다 얘기해줄게.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너의 길을 보여줄게. 나의 생명의 빛으로 너를 비춰줄 것이야.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사랑아.

내가 너의 얼굴에 보이는 상처와 아픔들을 보게 하고

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다오.


너의 그 소리는, 나를 향해 외치고 부르짖는 너의 소리는 내 귓가에 부드럽게 다가와 내 마음을 녹여준단다.


함께 너의 인생에 너만이 뽐낼 수 있는 춤을 같이 추자.


나의 사랑아. 너를 이 땅에서 구원해 줄 수 있는 존재는

나뿐이란다. 너를 만족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왜냐하면 내가 창세 전부터 너라는 작은 우주별을 품고

기도하며 계획하고 널 품었기 때문이야.


자, 이제부터

내 손을 잡지 않을래?

우리 함께 춤추자.


-너만을 사랑하는 자. J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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