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정체성이 혼란이 올 때
Dear. 영원한 당신께
영원한 당신이시여. 제가 도대체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게 나를 위한 선택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도대체 누구인 거죠?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난 거죠?
왜 이 고통을 제가 경험해야 하는 거죠?
뭘 원하는지도 결정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내 인생은 뭐 하나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고 무참하게 시간만 계속 흘러가는 거 같아요. 시간을 붙잡고 싶어도 이미 늦어버린 것 같아 되돌릴 수도 없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빛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 같은데 왜 저만 이렇게 혼란을 경험해야 하는 건가요? 제가 누군지, 무엇을 위해 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저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Dear. 나의 사랑에게
나의 사랑하는 자야. 지금 너 자신이 누구인지, 너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뭘 원하는지, 너의 꿈과 빛이 무엇인지 몰라서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나만의 색깔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단다.
나의 사랑아. 너의 정체성은 하늘에서 내려온 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단다.
너는 나의 영적인 신부이며, 나는 너의 신랑이다. 그것이 너의 정체성이란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너와 나의 영적인 신부와 신랑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단다.
세상 속에서 너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우선, 너의 영혼 가운데 울려 퍼지고 있는 너를 향해 부르는 나의 음성을 들어다오.
나의 사랑하는 신부야.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그 사랑 안에서 잠기다 보면 조금씩 너에게 내가 이 세상 속에서 너에게 준 보석 같은 빛과 꿈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게 될 거야. 그리고 그 길들로 가는 여정 속에 너와 함께 할 것이란다.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을 기대해다오.
너의 시작과 끝은 바로 나다.
너의 영혼을 통해서 일하게 될 나의 일들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지 않겠니?
-너의 시작과 끝. J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