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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의 선민의식
몸에 배인 선민의식은 어디서든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
정치인의 워딩 하나 하나가 중요한 이유고, 정치인을 평할 때 말 하나 하나를 귀담아 들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저소득층 아이"와 "고소득층 자제"로 무의식적으로 차등 표현하는, 의식의 기저에 선민사상이 깔린 위정자의 정책은 어디에 방점이 찍혀 있을까.
조기대선이 예상되는 정국 흐름에서 서울시가 갑자기 부동산 부양 정책을 펴는 것이 우연만은 아닌 듯하다.
그보다 저런 표현을 듣는 각 계층의 부모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선민의식의 選民은 한자 표현 그대로 선택된 사람이고, 선민의식은 우월감이다.
저런 의식의 소유자가 [내 자제]가 [보통의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관심이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