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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하루

2월 15일 주제 - 전쟁

by 생각샘

토요일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야 한다. 나 자신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야 하는 날이다. 수업이 가장 많고 그 와중에 봉사활동도 가야 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일을 벌여놓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한다 싶다. 이제 10분 뒤에 나가면 새벽 1, 2시는 돼야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글을 쓸 시간도 없다.

혹시 전쟁이라는 주제가 올라오면 꼭 이 책을 소개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필 제일 바쁜 토요일이라 망했다. 그래도 책은 소개해야겠다.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좀 더 쓰더라도 오늘은 급하게. 궁금하게.


이렇게 예쁜 개구리 한 마리가 평화롭게 앉아서 꽃을 감상하며 시작하는 책이다.

연인이라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온통 폐허다. 한바탕 전쟁이 휩쓸고 간 뒤다. 제목처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그림책은 말 그대로 그림책이다. 그림만 있다. 그런데 그림 한 장 한 장 넘어 갈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작가는 천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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