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中 제일 피곤한 수요일. 색다른, 신나는 2곡의 노래를 들었다. 2000년대 미국 인디 펑키소울 밴드 vulfpeck의 Dean Town , Tower of Power 의 What is hip. 이다. 두 곡은 베이스가 강조된 노래로, Dean Town 은 베이스 연주자들의 연습곡으로도 유명하다.
오랫동안 피아노를 치다보니, 어릴 때 흥했던 대학가요제에서 키보드 연주자가 되보고 싶다는 로망이 생겼고, 밴드음악에 관심가지게 되었다. (키보드는 별로 인기 없는 포지션임을 그떄 알게 되었었지만) 피아노 때문에 입문하게 되었지만, 그 후 기타가, 드럼이 좋아졌다가 종착지는 베이스였다. 공연장 큰 우퍼에서 심장을 두들기는, 몸을 울리는 그 무언가는 베이스가 시작이었다.
하루의 시작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며, 가슴 뛰게 시작한다는게 "참 신나는 일이구나" 를 깨달았다. 수요일, 어렵게 힘들게 조용하게 시작하는 대신 나에게 의미를 주는 루틴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일은 그 자체로 충만했다. 작은 습관들이 내 베이스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