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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원 Oct 18. 2024

마흔

문제가 생기면 무리하지 말고 쉬어가세요.

한동안 열심히 하던 수영과 달리기를 멈췄습니다.


허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찌르르한 통증이 며칠째 가시지 않아 일상에 먹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개운치 않네요. 요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게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으니 착실히 실천하려고요. 그래서 운동은 잠시 쉬어 갑니다.




그런데요. 8개월 꼬박 수영장에 가던 시간을 별일 없이 집에서 보내려니 무단결근한 듯 괜스레 초초하고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냥 수영장 가서 샤워라도 하고 올까 생각했다니까요. 참 유난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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