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곳곳에는 마디바를 추모하고, 그를 기억하려는 곳들이 많다.
마디바.
넬슨 만델라를 남아공의 흑인들은 마디바라고 불렀다.
그는 흑인 차별에 평생을 바쳐 저항했던 인물로 흑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상징이자 영웅이었다.
마디바가 처음 케이프타운의 로빈 아일랜드에서 풀려났을 때, 남아공의 백인들은 테러범이 풀려난다며, 이 나라가 이제 망할 것이라고 이야기들 했다고 한다.
그들은 그만큼 빼앗은 것이 많았고, 빼앗길 것들이 많은 존재들이었다.
케이프타운뿐만이 아니다. 요하네스버그의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에는 예전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의 산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외, 마디바의 생애와 그가 생전 이용했던 각종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연설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마디바를 지금도 기억하게 하고 있다.
한 사회가 상식적으로 되어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누렸던 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두려워한다.
변화를 외치면, 그것이 기득권에 대한 저항으로 읽히니
그들에게서는 그것이 위험이라고 이야기한다.
테러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촛불을 종북이라고 외친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한다.
사회의 정상화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는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빼앗은 것이 많고, 빼앗길 것이 많은 이들은, 변화의 과정을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지금 남아공은 망했는가? 오히려 아파르트헤이트라는 흑인 차별 분리 정책이 사라지면서 훨씬 건강한 사회로 인정받고 있다. 여전히 흑인 차별과 빈부 격차는 존재하지만, 그렇게 사회는 건강한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과연 건강한가?
부패가 만연하고, 권력에 의해 좌우되는 사회.
국가 공무원 행정이 책임을 면하는데 급급하여 어떠한 결정도 하지 못하는 사회.
전문성과 정밀함이 부재하여,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경제와 안정이 통째로 무너질 수 있는 사회.
이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이제 그 저항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 속에서
어떤 신이든 내게 불굴의 영혼을
주셨음에 감사한다
옥죄어 오는 어떤 잔인한 상황에서도
나는 움츠리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았노라
분노와 눈물로 범벅이 된 이곳 너머로
유령의 공포만이 어렴풋하다
그러나 세월의 위협은 지금도 앞으로도
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리라
상관치 않으리라
저 문 아무리 좁고
명부에 어떤 형벌이 적혔다 해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내 영혼의 선장인 것을
-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넬슨 만델라가 로빈 아일랜드에서 굴하지 않고 영혼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위해 늘 읽고 의지했던 시로 알려져 있음
이전에 쓴 제 졸저 <여행을 가다, 희망을 보다>도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책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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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