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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롱 Apr 21. 2023

두근두근 내인생

 마음은 10대!

젊어지고 싶거든 여행을 떠나라.

여행 짐은 60대!

늙어지기 싫거든 짐을 줄여라.


남편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짐 무게가 내 체중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마음 졸이며 초과무게  비용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휴~ 다행히도 무사통과하니 마음이 가벼위졌다.

우리의 여정은 오세아니아의 자연이다. 아름답기로 자연 이상이 없음을 아보니 알게 되었다. 여행 뉴질랜드로 가서 호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시드니 도착 후 오클랜드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에어아시아 항공은 저가항공사라서 예약당시부터 짐 무게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우리가 신청한 적정 무게인 40kg을 넘지 않으려니 심장박동은 두근두근, 베냥으로 배분하니 등짐이 무거워졌다.

탑승전 적응 1단계인 빵을 아침 겸 점심으로, 달고 맛나게 먹었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에너지 저장이 생존 비법이니 살기 위해서  현지음식에 적응 중이다. 25일간의 갈 곳의 정보탐색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따끈따끈한 현지인들이 아는 코스는 김서방집 찾아가듯이 물어물어 가려고 한다. 뉴질랜드 가이드북을 동네 알라딘에서 반값에 사서 가져와 숙독 중이다. 그러나 나이가 몇인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심해지는 나이에 보고 또 보고 묻고 또 물으며 맨땅에 헤딩이니 겁나게 스릴 있을 것 같다. ㅎ.

시드니에서 3시간 날아서 오클랜드에 도착하니 드디어 뉴질랜드다. 짐 수속만 한 시간, 청정자연을 지키기 위한 엄격한 검사에도 우리의 고추장과 라면 등등은 무사통과다. 핸드폰 유심은 5만 원으로 빵빵하게 구입하고 나니 다음은 렌터카 사무실을 찾아가야 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되어 있다.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7일간 돌아볼 북섬의 여정은 YES렌터카를 출발 전 예약하였다. 예약당시 시간을 안내하지 않았으면서 뜻밖의 추가 셔틀비를 요구한다. 해는 지고 어두운데 더구나 운전석이 오른쪽이라 낯선 야간 운전에 대한 부담도 있는데 어쩌리오? 약 3만 원의 추가비용을 내고 미쳐 착장 하지 못한 핸드폰은 내 손이 지지대가 되어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까지 왔다. 구글지도의 정확함과 한글서비스는 최고다. 첫날이라서 자동차 바퀴가 가끔 왼쪽 차선을 물고 달리는 거 빼고는 베스트였다. 숙소뷰 또한 시티타워가 바라보이니 피곤하지만 타워 야경을 따라 걸어야겠다. 

뉴질랜드 물가는 비싸요. 숙소 잡기는 Lodge는 우리 여인숙급인데 10만 원대, 모텔급은 15만 원 이상, 호텔은 20만 원대 이상, 허겁이지요. 헤헤~공기는 공짜요. 좋은 공기 배부르게 마시며 걷자. 걷기 천국이라 만보도 거뜬이다. 오늘도 걸음은 마음처럼 닐리리 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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