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하는 말,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정 상황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화, 분노, 짜증이 나를 휘감아올 때 특히 그렇다.
사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어김없이 속으로 욕을 한다.
입 밖으로 잘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너무 화가 날 때는 이것이 쉽지 않다.
어찌 되었든, 내가 욕을 속으로 하든 겉으로 하든,
그 욕 누가 듣겠는가? 바로 나다.
욕이 나올 만큼 힘든 상황에 처한 것도 나고,
어떤 욕구가 좌절되어 심란한 것도 난데,
나는 누구들으라고 그렇게 욕을 했던 것인가.
사실, 그 욕은
“나 지금, 돌봄이 필요해요…!!!”
라는 말의 다름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하는 말을 조심하는 일,
자신을 돌보기 위해,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에 대한 예의를 최선을 다해 지키는 일.
이것은 자기 돌봄의 다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