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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Mar 14. 2016

1. 나도 연애하고 싶다

나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다. 나에게 있어 연애는 이제 남의 일이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경험하고 학습한 것들을 썩이긴 아까워서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애를 하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연애에 있어서 정말 숱한 실패와 치욕과 아픔을 경험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왜 그랬는지 안다. 지금 해보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정과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그러지 않겠다.


주변에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곰곰이 떠올려보자. 그들은 연애를 잘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유형 

1. 외모가 뛰어나다(키, 얼굴, 몸매가 우월)

2.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다(부잣집 자제, 본인 능력이 우수하다)

3. 말발이 좋다.(1시간이면 이성이 넘어온다)

4. 이성의 심리를 잘 안다.(적재적소에 대사와 행동이 나온다)


위에 4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갖추고 있다면 수월하게 연애를 할 수 있다. 요즘 대세인 송중기나 설현이 당신에게 대시하는데 심쿵 하지 않을까? 알만한 부잣집 자제나 연봉 억대인 이성이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외면할 자신이 있는가? 나의 마음을 나보다 더 알아주는 이성이 접근한다면 두근거리지 않을까?


간혹 여러 가지를 갖춘 사람들도 있다. 매우 부러운 노릇이지만 어쩌겠는가? 난 한 가지도 가지지 못한 것을..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4가지 모두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래서 연애가 어려웠던 것 같다.


필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성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매우 쑥스러웠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연애를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나에게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캠퍼스 생활이 기다릴 줄 알았다. 착각은 자유였다. 


나의 연애가 성공했을 때는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졌을 때였다.

장기전 + 진심 + 스킬(학습)


1. 이성이 나에게 첫눈에 반하지 않고, 호감이 없다면 무조건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 

2. 내가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이 감동을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

3. 나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관심이 가도록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장기전에 대한 실패사례

'이번 달안에 고백해야지.', '방학이 되기 전에 사귀어야지.' 이런 조급한 맘을 먹었다면 무조건 실패다.

갑자기 돌변해서 티 나게 잘해준다. 선물 공세를 한다. 내가 쟤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낸다. 다 실패다. 

  

진심에 대한 실패사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이 장난스럽거나, 성의 없다고 느껴진다면 실패다.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았으나, 감동받지 않으면 실패다. 


스킬에 대한 실패사례

어설프게 밀당하는 느낌을 준다면 실패다.

스킬이 거짓임을 알았다면 비호감이 된다. 역시 실패다.




각각 실패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써보려 한다.

연애에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연애와 결혼까지 성공했다. 전문 연애 컨설턴트가 아니라서 경우에 따라 조언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사랑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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