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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Aug 31. 2016

16. 연애할 기회를 만들자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

연애도 결국 기회의 싸움이다


10~20대에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아직 기회가 없어서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30대가 넘어서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기회를 놓쳤다는 쪽이 더 가까울 것이다.


여기서 기회란 이성과 만날 기회를 말한다. 일단은 만나야지 감정이 생기고 연애까지 연결할 수 있다. 하루 종일 방안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으면 이성을 찾아서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보다 기회가 적다.(간혹 온라인게임 커플을 보기도 했지만 극히 드물다)


일단 나가서 이성을 만나보자.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일단 나가자. 잘되면 다행이고, 안돼도 얻는 것이 있다. 왜 소개팅이 잘 안되었는지 생각해보자. 스스로 자책하라는 것이 아니다. 어떤 말을 할 때 이성이 좋아하는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반응이 좋은지 떠올려보자. 좋은 반응은 또 써먹고, 안 좋은 반응은 다음에 안 하면 된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성공확률도 높아진다.


소개팅을 할 때 너무 긴장되고, 떨릴 수도 있지만 몇 번 하다 보면 게임하는 기분으로 반응을 살피면서 대응할 수 있다.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금물이다.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이성을 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필자는 처음 소개팅을 했을 때 에프터에서 자꾸 거절을 당했다. 돌이켜보니 이유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외모(얼굴, 키, 스타일)가 마음에 안 들었거나, 재미가 없었거나, 성격이 안 맞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나갔더니 소개팅 후 1~2번의 만남까지는 연결이 될 수 있었다. 폭탄은 면한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이 한번 더 만나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된 것이다. 딱 거기까지였다. 소개팅으로 연애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첫 글(나도 연애가 하고 싶다)에서 말했듯이 필자는 잘난 면이 없기에 단기간에 연애 성공이 어려웠다. 단기간에 연애가 가능한 분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냥 이미 연애를 잘하고 있을 테니깐..




앞으로 우리 연락하지 말자


한 달 전 소개팅을 주선했다. 몇 번의 만남이 있었는데 잘되지 않은 모양이다. 남, 녀 둘 다 괜찮은 사람인데 안타까웠다. 처음에는 남자 쪽에서 마음이 더 있었는데, 여자 쪽에서 거절을 한 모양이다.


그리고 한 달 후 여자 쪽에서 남자가 계속 생각이 난다면 나에게 다시 요청을 했다. 당연히 다시 이어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남자가 마음이 돌아선 모양이다. 왜 그런지 남자에게 물어봤더니, 마지막 만남 후에 여자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하지 말자고 했다는 것이다.


소개팅≠연애
소개팅≠선


소개팅했다고 꼭 연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을 보는 것처럼 결혼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꼭 연락을 끊어야 할 필요는 없다. 여자가 조금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연락을 단절시키지만 않았어도 이 만남이 잘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주변에 기회를 열어두어서 잘 된 경우가 있다. 소개팅을 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너무 반듯하고 괜찮은 사람이라 연락을 주고받다가 친한 친구에게 소개하여줬는데 둘이 잘 된 경우가 있다.


또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서로 좋은 친구 사이가 되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도 봤다. 기회는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다.(양다리를 걸치거나, 어장관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 이곳에 기회가 있다

1) 학교

2) 직장

3) 종교단체

4) 봉사단체

5) 동호회

6) 스터디

7) 소개팅

8)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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