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길 위에 흔적을 남기는 것

웅이가 여니에게

by 박 스테파노
완벽이라는 것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세상의 최선이 아니라 스스로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도 말실수를 하고 카펫에 얼룩이 생기고 화단에 진흙 자국이 생길 것이다. 그건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 사라 밴 브레스낙 [혼자 사는 즐거움] 중-


2017. 논현동 (내 사진)

요즘 제법 허둥되고 서툰 일상에 화가 나곤 합니다.

스스로의 역량도 모른 체 그저 사람들이 말하는 '완벽'을 자존감으로 여기어서 그렇다는 것을 참 좋은 친구의 조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 어딘가에 내가 태어난 이유는 나의 흔적을 인생의 길 위에 남기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완벽하고 무결점 한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어쩌면 나의 흔적마저 지워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무언가 멋진 일을 해 내는 것보다,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하루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스무 살에는 멋진 직업을 꿈꾸고,

서른 살에는 빵빵한 통장의 잔고를 꿈꾸었지만,

마흔이 넘어 그저 '만족'을 꿈꾸다,

쉰이 넘은 지금에는 '평범'을 다시 꿈꿉니다.


어찌 보면 더 욕심 가득한 꿈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조용하고 너무나도 평범한 아침도 그러합니다.


어쩌면 지금 너무나도 조용한 이 순간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 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트럼펫이 울려 퍼지지는 않는다.
운명은 조용히 나 홀로 있을 때 결정된다."

-[혼자 사는 즐거움]中-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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