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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난치병 남편을 위한 햇살 가득한 사랑의 집

빌드 UP 하우스 - 집 리뷰

by 정창근 Jan 05. 2025

*들어가며..

언제가 내 집을 짓기 위한, 필자의 선행학습 차원의 기록물입니다.


하우스 INFO.

프로그램명 : EBS 건축탐구 집

방영일 : 2022.12.13

지역 : 경기도 양평

URL : https://youtu.be/zpG-GGqEifY?si=4D6-99QT1AHRjbEg


첫인상은 모던한 갤러리 같은 광활한 집인데.

왜 아내가 지었는지 별도의 설명은 없지만, 좀 더 주도적으로 건축할 때 관여하신 거 같다.


보통 삶의 질을 말할 때, 주변 인프라를 많이 꼽는다.

나이가 들수록 이동권이 떨어지니 오히려 도시에 사는 게 좋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 요즘.


이런 공간이 있다면 더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을까 ㅎ 물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니 건강도 그렇고.


계단식 지형에 지어진 집이라 지하주차장도 필로티 구조로 뺀 게 신기했다.

덕분에 환기도 잘 되고, 주차장이 마치 야외에 있는 것 같은 개방감도 느껴진다. 지하에 셔터를 내릴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는데, 또 외부 공간까지 임시로 주차할 수 있어서 손님들이 올 때도 최대 5대까지 주차할 수 있게 한 것도 좋아 보인다.

*출처 : EBS 건축탐구 집*출처 : EBS 건축탐구 집
*출처 : EBS 건축탐구 집*출처 : EBS 건축탐구 집



이 집의 인테리어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거실이다.


괜히 더 머무르고 싶은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거실. 


6M 높은 층고는 물론, 개방감 있는 큰 통창, 호텔 라운지 같은 실내 채색은 밝고 따뜻한 베이지 계열로 포근한 느낌이 든다.


실제 단열, 난방에 대한 얘기는 영상에서 없지만 겨울에는 꽤 따뜻할 거 같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무엇보다 이 집의 타이틀이 아내가 지은 집인데. 왜 그럴까 하고 궁금했었다.

근데 그 이유가 바로 남편의 건강 때문이었다. 


브런치 글 이미지 4

난치병으로 인해, 비타민D를 정기적으로 보충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햇빛을 자주 쬐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이런 콘셉트를 생각했다고 한다.(감동)


널찍하면서도 공간 구분이 없어 뻥 뚫린 공간이 답답함이 없고, 햇빛도 시간 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들어온다.


계절에 따라 통창에서 보이는 풍경도 참 다채로울 듯.






브런치 글 이미지 5

또한 남편뿐만 아니라, 드러머를 꿈꾸는 아들을 위해 지하 연습실까지 ㅎㅎ(연습실조차 멋짐)

기능적,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했다.


그야말로 가족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최고의 집이었다.







집을 짓는 데에 돈도 들지만, 더 중요한 건 용기와 주관이라고 생각한다.

전원주택 살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살아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말만 많다..ㅎ(나도 안 살아봤지만)


그래서 나는 무엇 무엇을 하고 싶다는 주체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나만의 집을 꿈꾸게 되고 그걸 실현해 내는 것 같다.


아내분의 전원주택에서 살 때 벽난로를 언급한 부분에서 그런 '로망'을 느꼈고, 보기 좋았다.


이 집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건, 이들의 스토리가 집에 참 많이 반영되어서 그런 거 같다.

건축주와 시공설계사 간 소통도 잘 된 거 같고.


은근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을 결심하는 출연자들을 보면..


각자의 사연이 있다.


남들처럼 평범한 거주 환경에서 사는 게 가능한데도 이런 선택을 하는 건,

그만큼 고민도 많았을 것이고, 명분이 확실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주목한 이 집의 POINT.

심리스 느낌의 광활한 거실.

집 후면이 막힌 만큼 환기에 산경을 많이 쓴 부분.

전반적인 우드*화이트 인테리어 톤.

지하 주차장 내부 블록 유리로 마감한 복도 창.

생각보다 많은?! 주차 공간.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ㅎㅎ (나도 아내와 저렇게 생각하고 살고 싶다.)








이 집에서 배운 것.

1. 페데스탈 공법

고대 로마시대 하이포 코스트 공법에서 유래된 방식

우리나라의 '구들장'과 같은 원리

건식 공법

옥외 공간에도 방수작업 후 위에 올리기도 함.

플라스틱 페데스탈은 개 당 6,000원 수준(현시점 검색 결과)

포세린 타일은 두께는 2cm 정도, 타일 간 간격은 4mm

주로 옥상, 베란다, 데크에 추천

브런치 글 이미지 6



2. 트러스 구조

-삼각형 형태로 배영한 뼈대 구조.

-파리 에펠탑에 쓰인 공법.

-변형 없이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음.

-보통 삼각형태나 지붕에 많이 쓰는 공법.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69201&cid=51331&categoryId=5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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