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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니차니피디 Oct 30. 2020

코로나 예방법

함께 이겨내요!


유튜브를 1년 가까이 운영하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콘텐츠를 세상에서도 찾게 된다. 뉴스를 보다가 물어보는 것. 책을 읽다가 자주 물어보는 것. 어떤 이야기에 눈빛이 살아나고 귀가 쫑긋해지는지 관찰을 해보자. 이런 것들은 다른 친구들도 궁금해하지 않을까?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면 세상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문제는 아이가 유튜브에 올릴 만큼 관심을 갖느냐고 두 번째는 어떻게 표현하느냐다.      




2020년에 국내외에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에서 코로나가 가장 큰 이슈고 지금도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웃음을 통해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이웃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로나 예방 노래’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을 했다.     


이 노래를 만들기 전에 노래자랑 콘텐츠를 다섯 가지 만들었다. west life의 my love와 easy, 영화 알라딘의 speechless를 부르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율동도 했다. 차니는 형만큼 영어를 하지 못하지만 노래를 한편씩 연습하고 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코로나 예방송에 사용할 노래는 리틀 박스에서 여러 곡을 들어보면서 흥겹고 의미 전달이 쉬운 것으로 두 가지를 골랐다. 첫 번째 노래는 A ram sam sam 가사를 시니차니가 직접 바꿨다.     



빠밤 빠밤 빰 빠빠 밤

A ram sam sam a ram sam sam

Guli guli guli guli guli ram sam sam

A ram sam sam 코로코로코로코로나 예방

A rafi rafi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사라져

A rafi rafi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사라져

One for the song two for the dance 김치 먹고 코로나 예방

A rafi rafi  손 씻고 마스크 쓰고 예방

A rafi rafi  손 씻고 마스크 쓰고 예방     



첫날은 노래 연습을 하고 다음 날은 가사에 적당한 율동을 만들었다. 아빠는 몸치라서 아이들이 이런저런 동작을 하면 다 재미있었다. 노래를 부르며 활동적인 율동을 맞춰보니 제법 그럴듯했다. 한 시간 더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촬영을 했다. 아이들이 더 신나서 몰입했다. 2분짜리 노래를 만드는데 온 가족의 노력이 담겼다. 지켜보는 엄마도 흐뭇했다. 코로나를 예방하는 것은 이 노래가 전해주는 웃음과 행복한 마음이 아닐까?   


영상을 2월 23일에 공개했을 때 이미 코로나 예방 노래가 많이 올라온 상태라서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조회수 1,240으로 시니차니 최고 히트상품이 되었다. 영상을 시청하고 구독한 분이 12명이다. 두 번째 노래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 1편에 비해서 조회수는 낮지만 아이들은 뿌듯한 마음이다. 세상에 많은 크리에이터가 있고 하루에도 수만 편의 영상이 생산된다. 조회수나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 가족이 행복함을 느끼게 만드는 콘텐츠를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가족이 감상할 즐거운 추억이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유튜브는 웃음을 만드는 행복발전소다.      




<코로나 예방 노래 만들기>

1.배경 노래 결정하고 가사 수정 (30분)

2.가사에 어울리는 율동 만들기 (30분)

3.가사에 맞게 노래를 부르며 율동 연습 (1시간)

4.리허설 및 촬영 (30분)


https://youtu.be/S8ZNqktSm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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