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짐들
마음 한편에 쌓아둔 짐들이
결국 한편이 아닌 마음 전체를
감싸버리기 일쑤였다.
그 많은 짐들은 하나둘씩 꺼내어 보곤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이런 것도 있었어?' 하며 말이다.
굳이 쌓아놓지 않아도 될만한 것까지
모든 짐을 쌓아 놓고 있는 나 자신이
그럴 때마다 한심스러워지기 일쑤였다.
그러지 말아야지.
다음에는 훌훌 털어버려야지.
하지만 늘 반복되고 있는
일상이 현실이 이었다.
아직까지도
마음 한편에
쌓여있는 짐은
언제쯤 없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