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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Jan 15. 2024

팬덤을 만들지 못하면 죽는 시대

이제 팬덤은 생존에 필수입니다

브랜드, 팬덤, 마케팅, 무기
이 중 하나의 키워드라도 필요하신가요?

픽사, 애플, 스티브 잡스 
이중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도움이 되실 이야기를 꺼내드립니다.
책에서, 저의 이야기에서 무기를 만들어 가세요.



0. 팬덤, 생존의 무기가 되다


모든 브랜드가 팬덤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입니다.

기업부터 아이돌, 제품, 서비스 등 모든 브랜드가 '팬덤'으로 커 나가고 있죠.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더 이상 '팬덤'으로부터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팬덤' 없는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시대
팬덤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기 위한 [마케터의 무기들] 주제로 트레바리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케터의 무기들,

마케터뿐 아니라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무기이자

초인의 무기를 책과 이야기로 꺼내보는 시간을 만듭니다.


마케터의 무기들 첫 시즌은 '팬덤'을 무기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꿈을 만드는 브랜드 디즈니, 귀여운 먹는 브랜드 노티드,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콘텐츠의 트렌드를 만드는 tvN까지. '팬덤' 가득한 브랜드를 마케팅해 온, 마케팅 디렉터 초인과 트레바리 클럽이 함께합니다.


초인과 트레바리의 첫 만남



<마케터의 무기들>






1. 재미없는 책을 꺼내든 이유가 뭘까?


첫 번째, ‘픽사이야기’라는 책으로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첫 시작부터 두껍고 지루하고 읽기 어려웠다는 의견을 마주합니다. 왜 이 책으로 굳이 시작을 했던 걸까요?


왜 이 책을 골랐을까?



저는 픽사를 무척 좋아합니다. 오래전부터 픽사의 콘텐츠를 좋아했고, 디즈니에서 일할 때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픽사의 스토리를 좋아하죠. 픽사는 디즈니 브랜드 중에서도 팬덤이 강합니다. 토이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주식회사, 코코 등.


이번에 처음으로 이 책을 꺼냈습니다. 이 책은 픽사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기입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책이죠. 재밌고,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 같은 책을 꺼낸 이유는 ‘팬덤’이라는 주제의식 때문입니다.



팬덤 뒤에 감춰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진짜 이야기의 진실을 꺼내서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2. 토이스토리를 탄생시킨 픽사의 이상한 시작


책은 픽사를 만든 괴짜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픽사의 소유주가 스티브 잡스였다는 것을 아시나요?


예술과 기술과 사업, 3가지 측면에서 복합적인 것들의 융합으로 팬덤이 있는 픽사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죠. 시작은 대학교의 부설연구소로 출발합니다. 그걸 스타워즈를 만드는 루카스 필름이 소유하게 되고, 돈을 벌지 못하자 팔아 버립니다. 그걸 누가 샀을까요? 바로 애플에서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죠.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픽사의 경영자, 에드 캣멀의 꿈 그리고 그걸 실현화하는 존 라세터라는 감독의 꿈,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재기를 하려는 소유주 잡스까지 꿈을 함께 그리는 이들이 함께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오래 걸리고 오랫동안 적자인 상황을 오래 버텨야 했죠. 만약 그 위기의 회사 픽사를 소유주 스티브 잡스가 다시 팔았다면? 지금의 픽사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선보인 토이스토리가 대성공을 거두죠. 그리고 디즈니와 합병을 하고 잡스가 디즈니의 왕관을 쓰는 과정이 찾아옵니다. 


그 과정을 보면 이상한 이들이, 이상하게 시작합니다.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 디즈니에서 쫓겨난 존 라세터, 루카스 필름으로부터 버려진 픽사, 돈 한 푼 못 벌면서 벌이는 3D 애니메이션. 그러나 그런 이상한 시작과 치열한 과정이 만나 지금의 픽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정석대로, 전형적으로 나아가는 디즈니는 그때 한창 침체기를 겪고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의 픽사를 만든 <토이 스토리1>






3. 팬덤 브랜드를 마케팅하며 알게 된 것


tvN, 디즈니, 노티드까지. 저 역시도 팬층이 단단한 브랜드의 초기와 성장기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며 알게 된 것은 뭘까요?


겉으로 보이는 건 예능과 판타지지만, 그걸 만든 사람의 여정은 서사와 다큐입니다. 돌고 도는 시작점, 긴긴 준비 과정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위기의 순간들이 언제나 함께하죠. 
이런 과정을 거쳐야 고객에게 진정한 팬덤 브랜드가 됩니다.


저에게는 어떤 서사와 다큐가 있었을까요? tvN에서 SNL 마케터일 때 SNS 콘텐츠 하나 만들려고 미리 컨펌하고 라이브 준비할 때 틈을 파고드는 긴장을 매주 경험하고, 드라마에서 배우 멘트를 따기 위해 새벽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디즈니에서 겨울왕국 팝업 동시 다발적으로 오픈한다고 새벽부터 매일 전화가 불이 났었죠.


그러다 배우한테 직접 혼나보기도 하고, 파트너사와의 관계에서 힘겨움을 겪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뭐 큰일 하려고 이러나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탄생한 무대와 콘텐츠와 캠페인은 고객을 웃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죠. 


고객 경험을 넓히고 팬덤을 만드는 여정의 백스테이지는 예능이 아닙니다. 치열한 고민과 탐색, 새로운 실험의 성공과 실패가 이어지면서 만들어지게 되죠.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잘 만들어진 위대한 브랜드의 결과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팬덤이 있는 브랜드, ‘그 안'을 들여다봐야 성장하고, 시야가 넓어지고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팬덤 브랜드의 진짜 이야기를 꺼내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하였습니다.


첫 시간의 핵심은 ‘팬덤’이라는 것의 정의를 다시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누고자 했던 메시지를 정리해서 담아봅니다.






4. 팬덤은 이상한 시작의 반복에서 탄생한다


기존의 것을 조금 더 잘하는 것으로 팬덤이 탄생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의 번뜩이는 생각이 아닌, 집단지성의 결과물입니다.

결과물은 수많은 우연성의 결합이고, 모든 것이 의도한 대로 되지만은 않습니다.


“팬덤은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다.

팬덤은 하나의 시작이고, 과정이다.

이상한 시작,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과정, 위기의 순간을 겪어야 진정한 팬덤 브랜드가 탄생한다.”


브랜드, 비즈니스, 개인, 콘텐츠 
여러분은 뭘 만들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어떤 팬덤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은 화려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지루하고 긴 뒷무대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기성의 주류를 이길 이상한 시작과 함께할 수 있으신가요?


오늘 시간으로 여러분이 갖는 ‘팬덤’이라는 것의 정의를 다시 만들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다음 꺼내질 팬덤의 과정과 설계까지 하나씩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계속해서 팬덤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담아보겠습니다.


함께 팬덤의 시작을 채운 클럽의 분들과 함께


함께 픽사에 대해, 다양한 작품과의 견해에 대해 그리고 팬덤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초인과 트레바리, 두 번째 시간은 나이키의 ‘슈독‘으로 이어갑니다. (계속)



성장을 위한 무기 연구소

CHOIN MARKETING LAB

초인



*트레바리 북클럽, 스토리를 테마로 한 다음 시즌과 함께 하려면?


*팬덤을 만드는 무기가 더 궁금하신가요? <마케터의 무기들> 책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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