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케터초인 Oct 03. 2020

앞으로 5년, 내 인생의 집을 짓는다

35년 인생 리부트! 5년 짜리 사명문


앞으로 5년, 내 인생의 집을 짓는다





김미경의 책을 보았다


제목은 리부트



       




리부트라면 배트맨 비긴스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단어로 익숙한데


무슨 이야기일까




최정상급 강사로 tvN 시절 김미경쇼를 진행할 때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뛰어난 강의스킬과는 별개로 내가 추구하는 인사이트 타입과는 접점이 크지 않아


강연이나 책을 볼 기회는 많이 없었다




조승연이나 강신주, 박웅현, 송길영 같이 좀 더 진한 맛이 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색깔이 독특한 강사들을 좋아했었다




그러다 최근 신사임당 유튜브 채널에서


우연히 이분이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


새로 책이 나왔는데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기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판을 완전 뒤엎고


새롭게 자신을 재정의해 나가는 중이라는 이야기




여기까지라면 어디서 많이 할법한 이야기였겠지


재밌는 부분은 여기부터였다




자신의 강연을 주수입으로 20여명의 직원을 운영해오다가


코로나로 강연이 씨가 마르며 수입이 멈춘 상태가 되었고


거기서 디지털 회사로 전환을 해서 오히려 오히려 사람을 더 뽑고 있다


더 나아가 디지털 언어인 코딩을 57세 나이로 공부하고 있다




이 말에서 귀가 가기 시작하더니


다음 부분에서 잠시 멈칫하게 된다




기원전 기원후처럼 


이제는 코로나전 코로나후로 세상을 나누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시대에 맞춰 변화하지 못하면 죽게되고


변화에 성공하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그리고 코로나로 2025년이 오게 된 것이라고


미래는 준비되어 있는데, 사람이 준비되지 않았었고


사회적 변화로 그것이 한 순간에 다가온 것이라고




그리고 시대를 맞이하는 4가지의 공식


1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3 인디펜던트 워커로
4 세이프티, 생존을 걸고




사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미 트렌드나 사회의 여러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할 법한 이야기들


하지만 이제 지식의 시대가 아니라 편집이 시대고


플랫폼의 시대가 아니라 콘텐츠의 시대인 만큼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법을 대중의 눈에 맞게 잘 편집하고


이 이야기를 책과 유튜브 영상이라는 콘텐츠에 잘 담아낸 것


그리고 그냥 그래야 한다고 외치고 끝나는 게 아닌


본인이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에 인상이 깊었다






마침 요즘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김미경 작가의 고민과 풀어가는 과정을 들여다보고


나의 고민을 여기에 잠시 붙여본다


그녀의 제안서인 10줄의 시놉, 4가지 공식을 활용하여




나의 2015년 리부트


2014년, 인생의 커다란 실패를 겪고 좌절을 한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위로라는 위로를 했지만


내 인생에서는 가장 커다랗고 치욕스러운 수모였다


그 때 이후로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작은 수술을 하였고, 마침의 시기를 맞아 깊은 생각 안으로 들어갔다


목표 : 회사와 나를 분리시켜 나를 브랜딩하고, 새로운 세계로 확장한다




목표를 세우고 일상의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바로 다음해 2015년 대학원을 가고, 영어학원에 가고, 차를 산다


대학원은 자존감을 키워주었고, 영어학원은 이직의 발판을, 차는 일상의 자유를 주었다


그동안 아끼고 모으던 것을 한꺼번에 커다란 방출 (a.k.a. 투자)을 하였다 




5년의 성취와 부족


외국계 회사로 이직하여 새로운 분야, 새로운 세계로 나아갔다


웹툰으로, 유튜브로 나라는 브랜드를 키우려 했으나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다




나의 2020년 리부트


앞으로 5년 내 인생의 집을 짓는다


5년 전 처럼 올해에도 작은 수술을 하였고,


코로나까지 겹쳐 길고긴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이번에는 목표가 아니라 사명이다


사명 : 세상을 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나게 한다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의 방향성이 있다


세가지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1) 크리에이터로 성장한다


새로운 유튜브 채널로 100만 유튜버가 되고, 스타 웹툰 작가가 된다


영상과 웹툰을 아우르는 이 시대의 초인 크리에이터가 된다


광고비를 내는 사람에서, 광고비를 받는 사람이 될 것 이고 나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것이다


사방팔방 인터뷰를 할 것이며, 많은 동기부여를 전파할 것이다




(2) 제 3세계를 준비하여 비즈니스를 성공한다


제 3세계는 내가 선호하는 그곳일 수도 있고, 나만의 브랜드일 수도 있다


결국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콘텐츠가 될 것이고, 디지털 산업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월급을 받는 사람에서, 월급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고 나만의 브랜드가 비즈니스가 될 것 이다


(1)로 키워낸 것이 (2)로 연계가 된다




(3) 투자에 성공한다


지금 키우고 있는 것들, 씨앗을 뿌려놓은 것들을 기반으로


더 크게 키워내 2025년에 건물에 설 것이다


월세를 내던 사람에서, 월세를 받는 사람이 될 것이며 스토리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고정적인 수입을 창출해 (1)과 (2)에 집중할 수 있는 파이프를 만들고


투자의 여정과 인사이트를 (1)콘텐츠화 할 것이다




이 3가지 방향성 안에는


아래 4개 중 1,2,3 세 가지가 고루고루 들어 있다


유튜브 영상과 웹툰 모두 온택트로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요


이후에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도 디지털 기반일 것이다


인디펜던트를 넘어 나만의 브랜드를 비즈니스화 시킬 것이다


4번은 이 과정들이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함이다



1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3 인디펜던트 워커로
4 세이프티, 생존을 걸고





이것이 요즘 계속 고민해왔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요


책으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받은 나름의 지침서, 사명문이다


앞으로의 5년은 그 어떤 시기보다 중요할 것이고


내 인생의 기반을 단단히 잡아줄 것이다




리부트의 말대로라면 


이미 2025년에 와있는 것이니깐.





앞으로 5년, 내 인생의 집을 짓는다


초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